이렇게 믿고 살면 이단이 될까? - 신앙고백
사랑의 아버지 하나님,
미래에 오실 주님보다 (再臨)
지금 오시는 주님이 더 긴급합니다(來臨).
지금 주님께서 오지 않으시면
재림하시는 미래의 주님은
제게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제 칠일 안식일만이
주님의 날이 아닌
삶의 모든 나날들이
주님의 안식일이기를 원합니다.
제 칠일 안식일은
그것을 가르쳐 줌인 줄 믿습니다.
하나님의 자녀인 제게는
먹고 마시고 일하는 모든 것이
육적인 것과 영적인 것의 구별이 없는
모두 영적(For God)인 것으로 믿습니다.
실상
영적 사람의 생활은 곧 영적인 것이요
죄인의 생활은 곧 육적이요
죄적인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것은 하나님의 자녀의 삶 자체가
일체 하나님께 순종하는
영적인 것이기 때문입니다.
거룩한 성찬 예식을 통하여
하나님의 자녀에게는
그 예식 때만이 아니라
일상 먹고 마시는 모든 것이
거룩한 성찬임을 믿습니다.
늘 하나님의 것(거룩한 것)을 먹는 신념으로 식사를 하고
늘 형제의 발을 씻는 것처럼
자신의 마음을 먼저 씻기를 원합니다.
이제 구원받으려고 무엇을 하는 것이
실상은 이기적임을 깨달았습니다.
이 적은 저의 삶이
오직 사랑의 아버지 하나님께
영광과 기쁨을 드리는 삶이기를 원합니다.
구원은 하나님께 속한 것,
모든 사람을
다 구원 받을 수 있는 사람으로
대하고 사랑하기를 원합니다.
사람 사이에서 생각들이 오고 갈 때
지금 저의 생각이
그의 생각보다 옳은 것 같지만
행여 그의 생각이 저의 생각보다
옳을 수 있다는 생각의 여지를 두고 살기를 원합니다.
안식일을 구별하심도
결국 사람(구체적으로 '나')을
거룩하게 구별하기 위하심이 아닙니까?
주님께서 재림하심도
결국 우리(나)와 함께
영원히 거하시고자 하심이 아닙니까?
진실로,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회가
예수 그리스도를 담기에 충분한 그릇입니까?
세상의 모든 기독교 아니 모든 종교나 공동체가
유한하고 흠이 있는 것인데
어떻게 온전하고 무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담기에
충분한 그릇이 되겠습니까?
실로 역사에 그 무엇이
주님을 담기에 충분하였습니까?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회라는 공동체는
이 공동체의 의(義)로움을 증거하는 데
그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모든 공동체나 개인을 그리스도 안에,
그분과 함께 거하도록 하는 사명으로 존재함을 믿습니다.
조직의 존재여부보다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라는 명제가
더 근원적임을 믿습니다.
주님 예수 안에 제가 있고
저의 안에 영원하신 주님께서 계시는
이 원리는 엄청난 감격이요 기쁨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기에는
성경의 글자들로도 부족함을 믿습니다.
그 문자들에 나타난 사랑보다
훨씬 더 크고 온전한 사랑의 하나님,
그 문자들이 가르쳐주는 만큼에도
훨씬 못 미치는 이 적은 사랑을
주님은 용납하여 주시고 계십니다.
아, 이 용납을 얼마나 감격하는 삶인지
스스로를 돌아보며 겸손의 언덕을 올라갑니다.
제가 생각하는 하나님,
제가 지금 감당하고 있는 하나님은
실재 하나님보다
지극히 아주 지극히
축소된 하나님임을 고백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하나님의 나라와 구원은
실재 하나님의 나라와 구원보다
매우 편협하고 극미한 것임을 고백합니다.
영적인 세계,
하나님의 세계는
어느 누가 개념(槪念)한 것보다
훨씬 위대하고 광대한 것임을 믿습니다.
흙먼지 하나를 들고
우주를 손에 든 것처럼 교만을 떠는 사람이 있다면
광대무변한 우주 앞에
그 자신을 세워보아야 하겠습니다.
우주 앞에서의 저는
한 실존으로 점점 축소되어가는 존재지만
십자가 앞에서의 저는
한 죄인의 모습으로 점점 확대되고 있습니다.
절망입니다.
그러기에 십자가의 용서와 사랑이
저의 모든 것보다,
우주의 모든 것보다
점점 확대되고 커져가는 감격을 누리게 됩니다.
진실로,
하나님이 곧 하늘이요 하나님의 나라가 하늘입니다.
예수님이 하늘이요 예수임의 나라가 하늘입니다.
하나님이 자녀가 하늘이요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결국 하나님의 자녀인 제가 하늘이요
하나님의 나라가 아닙니까?
제 안에 있는 하나님의 나라는
쉬임없이 구현되어가는 아름다운 나라임을 믿습니다.
쉬임없이 구현되어가는
가장 아름다운 하나님의 나라,
그래서 저는
세상이 보기에 별 것 같지 않아도
누군가가 손가락질 하여도
우주 안에 하나밖에 없는
그리하여 제 안에 우주가 깃들고
우주 안에 제가 있는,
하나님의 통치의 질서가 물 흐르듯 하는
가장 소중한 존재임을 굳게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