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다시오시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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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년 전,
1948년경,
우리집 뒷 개울에서
엄마는 늘 빨래를 하셨다
넓적한 돌 위에다
비누칠한 빨래를 올려놓고
방망이로 두들기셨다
잠시후
때 묻은 옷가지들이
비누물과 함께 꾸중물을 내 뿜으면
빨래가 깨끗해 졌다고 하는 표시가 개울물을 뿌옇게 물들였다
그래 나도, 너도
우리엄마가 쓰시던
넓직한 돌판이 필요하고
빨래를 두들겨 줄 방망이도 필요하다
예야......
때묻은 네 옷을 가저오라
빨아야겠다
그래서 깨끗한 흰 옷입고
오는 안식일엔 예수님 만나자
...................
지구의 마지막 안식일,
예수님 다시 오시는 날 ,
예수님 주신 흰 세마포 옷 갈아입고
뛰어 나가
영광 돌리자
그리고 구름을 타고
예수님 계신곳에 가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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