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지도자론 : 지도자로서의 교회와 신자에 대한 올바른 이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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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여기에서 지도자란 사명감에 따른 유형 무형의 광범위한 의미가 있다.
지도자는 최소한 양 보다는 확실히 도량이 더 넓어야 한다. 세상에서 제 아무
리 자리가 높고 지식이 풍부하여 모든 면에 탁월하다고 할지라도 관대함(도
량)이 없이 옹졸하고 의기소침 하다면 지도자로서의 더 많은 것이 삭감되기
때문에 이미 소유한 빛을 흐리게 된다. 이러한 지도자에게서 기대의 시선이
떠나가고 보면 하나님의 뜻을 이룰 맛을 잃은 소금처럼 될 수도 있다는 것이
다.
영적인 의미에서 목자는 목자이고 양은 양인 것이다. 이점에 있어서 목자가
목자의 위치를 이탈하게 되는 것은 자신의 자존심이나 명예에 관한 사항 때
문이다. 그러나 오늘날의 양들은 어느 것이 더 그리스도인 상에 가까운 것이
냐 라는 판단에 익숙해 져 있다.
부질없는 것은 일찍부터 제거해 버리고 단순하고 쉬운 길을 가는 것이 좋다.
이것이 시간을 지내놓고 보면 주님의 길이요 주님의 종의 길이었음을 익히
잘 알게 될 것이다. 이것이 목자는 목자로서 여전히 기별을 힘있게 증거할
수 있는 길이 될 것이다. 이점에 있어서 지도자는 항상 유혹에 들지 말아야
한다. 이렇게 하지 못하는 것은 우선 영성 손실은 물론 크게 말해서 영성의
위치를 잃어버리는 위기가 되기 때문이다.
양은 어떠한가? 양을 알고 보면 외소하리 만큼 사업적 비젼 이나 교회 내의
뉴스에 어둡다. 자신의 신앙 부지에 안간 힘을 쓰면서 살아가기 마련이다.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되면 바로 그대로 연약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신자
는 어떤 넓은 도량까지를 헤아린다거나 신앙상의 의지적 상식까지 동원할만
큼 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지도자 만큼 넓은 도량을 가질 수 없는 것이 사실
이다 라고 말할 수 있다.
지도자는 목자이다. 목자는 진실한 마음과 온 마음을 다해 양을 인도해야
한다. 양은 목자의 음성을 알아차린다. 더더욱 오늘날 같이 밝은 세상에서
오히려 양이 목자의 음성을 듣지 않아도 목자의 마음 구석까지 헤아려 본다.
공해없이 믿음으로 살아가는 양일수록 오랜 신앙의 연륜과 경험을 쌓아가
다 보면 소위 그까짖 것 쯤은 능히 간파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있다.
지도자는 계속 공부하는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 연구를 통해 자신도 진취
하며 양을 진취하게 만들어야 한다. 자신이 진취하기를 거부하게 되면 자기
스스로 알지 못하고 있는 한순간 시대의 흐름과 상황의 변화에 뒤지고 있는
그 자체도 이해하지 못하게 될 것이 확실하다. 이것은 큰 불행이다. 그러나
이것 보다 더 큰 불행이란 자신이 진취해가는 양들로부터 거침돌이 되고 있
음조차도 알아차리지 못하게 된다는 점이다. 그러면서도 군살이 찌고 군말
을 하게 되어진다는 것이다.
만약 이같은 사실을 뒤늦게 알아차렸다고 할지라도 사뭇 늦은 때가 간혹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그 자리를 벗어나는 것 만으로는 만족하지
않을 상황과 시세가 있다. 자신도 불행하고 가정도 불행하고 교회도 불행하
고 모두가 불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잠깐 동안의 후련함이 오래 오래 고뇌
가 되는 예가 많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 하다면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해야 하
겠는가? 앞으로 정진하는 길 뿐이다.
이것이 가장 단순하고 최선의 길이 된다. 설령 목회자이든지 평신자이든지
영적인 분야를 부지런히 연구해야 한다. ‘바쁘다!’, ‘다 안다!’ 라는 일종의
치부란 자신의 처지를 가장 잘 못되게 그리고 좀먹게 만드는 비법을 이루
게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시세와 상황 마져 잘 알지 못하게 만들어 버린다.
이런 것들은 교회 지도를 할 수 없게 만드는 완벽한 수단이 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다윗은 이런 때에 내 길을 넓게 하셨고 내 걸음을 넓게 하였다고 말했다.
(시 18:19, 36 참조) 이렇게 된 길 만이 가장 지혜롭고도 단순해서 쉽고도
가장 행복한 길이 된다. 착오없이 언제나 능률적으로 그 길을 가는 사람들
이 확실히 많지는 않다는 것이라 한다. 그러나 그 길을 계속할 수 있다는
것은 또한 확실히 주님의 은혜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항상 주님의 은혜
에 호소해야만 한다. 그리고 그 나머지 모든 것도 주님께 맡겨야 한다. ‘주
께서 우리 모든 일을 우리를 위하여 이루’(사 26:12) 실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지도자를 부르신다. 교회 안에서의 주님의 부르심은 1년간
의 임기일지 모르나 우리의 헌신은 평생의 헌신을 두고 현재를 주님께 드
리는 것이다. 누가 어떻게 보든지 어떻게 읽던지 간에 나의 나 된 헌신을
재산 삼고 정진하는 길을 가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모양으로 하여
평생 동안 그를 당신의 도구로 쓰시기를 원하신다. 성경에는 이런 예가 많
이 있다.
만약 한 여인이 그 남편에게 ‘1년만 당신을 사랑할거야!’라고 말한다면 그
남편은 기뻐하겠는가! 환희하겠는가! 과연 그 남편이 1년 동안 행복해 하
겠는가! 아니다 결코 아니다 있을 수 없고 기대할 수 없는 억장이 무너지
는 일이 된다!
우리는 1년인 들, 수년인 들, 평생인 들, 분간하지 아니하고 주님의 인도
하신 대로 따르면서 구조적인 내 마음은 온전히 주님의 것으로 바쳐지게
살아가는 삶 되게 살기로 항상 결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온전히 바치고 온
전히 사랑하고 온전히 헌신하며 그리하여 영원히 주님과 함께 온전히 살
기를 바라는 것이 지도자의 품이 되어야만 할 것이다. 주님은 지금 이 시
간에도 우리를 부르고 있다. 즐겨 응하겠는가!
‘그리하면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에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면류관을 얻
으리라’(벧전 5:4) 아멘! 아멘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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