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께서 지구촌 80억 사람들 문 밖에서 두드리고 계시다면 문 안에는 누가 들어와 있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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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시록 3장 20절의 말씀("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을 배경으로 묵상해 볼 때, 그리스도께서 문 밖에서 두드리실 때 문 안(마음의 집)에 누구 혹은 무엇이 들어와 있는지에 대해서는 신앙적으로 깊은 성찰을 담은 몇 가지 답을 나눌 수 있습니다.
1. '나 자신' (자아와 자아 중심적인 삶)
그리스도께서 문 밖에 계신다는 것은, 여전히 그 집의 주인자리(보좌)에 '나 자신'이 앉아 있음을 의미합니다.
내가 내 인생의 주인이 되어 내 뜻대로 판단하고, 내 계획과 욕심에 따라 살아가는 상태입니다.
세상의 염려, 두려움, 혹은 자기 의가 문 안을 가득 채우고 있어서 정작 주님이 머무실 자리가 없는 모습입니다.
2. 세상의 온갖 소리와 분주함
문 안에는 이 세상의 가치관과 수많은 소음들이 가득 차 있을 수 있습니다.
성공을 향한 집착, 물질적인 욕구, 사회적 기준과 인정에 대한 갈증이 방 안을 가득 메우고 있으면, 문 밖에서 들리는 주님의 조용한 두드리심과 음성이 파묻히기 쉽습니다.
3. 영적 공허함과 고독
겉보기에는 화려하고 무언가로 가득 차 있는 집처럼 보일지라도, 생명의 주인이신 그리스도가 부재한 문 안은 결국 영적 갈증과 허무함만이 남아 있게 됩니다. 문을 열어 그분을 모시기 전까지는 진정한 평안과 안식을 누리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요약하자면: 그리스도께서 문 밖에서 두드리고 계신 문 안에는, 주님을 영접하지 못한 채 여전히 자신이 왕 되어 살아가고 있는 '나'와, 세상의 염려와 소음들이 들어앉아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문을 열어드린다는 것은, 그 안에 있던 '나'의 주도권을 내려놓고 주님을 진정한 주인이자 손님으로 모셔 들여 그분과 깊은 교제(함께 먹고 마시는 삶)를 시작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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