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침례식 날 쓴 시 > 글동네

사이트 내 전체검색

글동네

아들의 침례식 날 쓴 시

페이지 정보

글씨크기

본문

1965년 5월 29일, 맑음


내게 자랑할 것이 있다면

오늘의 이 영광


나서 이제까지

드릴 것 없던 몸

지금 여기 하늘 열리고

빛은 머무네


사랑 가운데 

날마다 애타던 보람 


익어 주님 앞에 자랑, 내 자랑

모두가 은사요


미약한 이 몸

어이 낳았으리


무흠의 침례!  남매지에서.  김진영 목사님.


연약한 심신 주 안에 강건해지고 아름다운 수목처럼 푸르르거라.


"오 주님! 지금 새롭게 하소서! 

한 아들 오래 기다리시던 그 아들이 여기 지금 주님을 붙드옵니다. 


받으시옵소서! 

그리고 날마다 성화의 계단을 쉬지 않고 올라가게 하소서! 

온전히 주님의 것으로 삼으시고 영원히 주 안에 살게 하소서! 


눈에 어리는 건 눈물이 아닙니다. 

기쁨이 샘솟는 마음이 눈시울을 적셨고 뜨겁게 하였습니다.


누구보다 아름다운 사랑의 얘기를 엮어가는 아들로 길러주소서!

가는 곳마다 주님의 이끄시는 손 거기 있어 발길 고르게 하소서."


아무도 아무도 가난한 이 소녀가 가진 기쁨 만큼 큰 기쁨 안지 않았으리.

큰 소리로 외치고 싶어라! 오늘 나는 가장 행복한 사람!


"오 내 주님! 저희 곁에 항상 계시옵소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KASDA Korean American Seventh-day Adventists All Right Reserved admin@kasd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