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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세상의 소용돌이

 떠도는 꽃가루

 바람이 불어오면

 대기 속으로 흩날리고

 사물속에 자신을 망각하고

 즐거워 하거나

 슬퍼하지 않는다


 오는이 어찌 막으며

 가는이 어찌 붙잡나

 오가며 스치는 순간들

 방랑자의 기억인데

 권태로운 숙고의 삶

 때 묻은 사랑을

 이제는 원망치 않는다


 지금은 어떠한 짐도 없이

 저녁 노울 황금빛 벌판으로

 터벅 터벅 걷는다

 검은 호수 뒤로 하고

 남겨진 공간들은

 언젠가는....

 어떻게 채워 지겠지




* 친구 노대성을 보내고 2014.6.28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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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도경님의 댓글

no_profile 장도경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방랑자가 걷는길에는 누구에게나 검은호수가 기다리고 있으나
이미 길을 떠난 망자에겐 다시없는 남겨진 공간속에 들어가
그대는
이제 겨우 피래미로 자라난 망자의 추억을 낚으려 하오?
혹시 큼지막한 산자의 추억도 걸려 들거든
쑥갓 썰어넣고 고추가루 버물러 넣고 끊여서
맛이 있었다고 전화한번 주시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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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근*님의 댓글

no_profile 전용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친구 지나가기전에 매운탕 해줄려고 
피래미 끼워 검은호수에 낚시를 들였는데
집에 고추장 가지러 간 사이에
화엄검 사자에 꼬여 지나가 버렸네
허 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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