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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편지

 

요즘 코로나로 인하여 사회적 거리두기로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바깥 활동이 없어 부부가 집안에서 하루 종일 지내다 보니 이혼율이 높아지고 부부싸움으로 경찰에 폭력사건 신고가 많아졌다는 뉴스도 들었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 가족이 함께 기도하며 위로하면서 힘든시간을 지혜롭게 보내고 있음에 감사할 뿐 입니다.

 늘 곁에서 나에게 큰 힘이 되는 남편에게 감사편지를 적어봅니다.


우리가 함께 동고동락한 세월이 5월이면 33년이 됩니다.

33년 동안 살아가면서 우리가 함께 했든 감사했던 일, 기뻤던 일, 슬펐던 일, 마음아파 했던 일, 행복 했던 일

고통스러웠던 일죽을 뻔 했던 일 들이 차곡차곡 쌓여

이제는 우리의 삶의 추억이 되어

때로는 눈물을 흘리며

때로는 웃으면서

때로는 감사하면서

지난 일을 이야기 할 수 있음은 당신이 언제나 내 옆에 함께 있기 때문입니다.

목회일과 가정일로 힘들고 지칠 때, 날 위로해 주고 용기 주는 숫한 말들과

소리 없이 보다듬어 준 당신의 손길로 인해 난 힘을 얻었고 사모의 길과 아내와 엄마로서 부족하지만 그 일을

할 수 있었답니다.

해마다 기념일엔 미리 준비한 카드를 침대 옆 머리맡에 두어 아침에 눈을 뜨면 당신의 진심과 사랑이 담긴 편지를 읽고 넘 행복했답니다.

남편으로서, 아버지로서 생활하면서 부정적인 생각과 말보다는 긍정적인 생각과 유머와 위트로 화목한 가정을 이끌어 주어서 늘 감사하답니다.

대화를 자주 하면서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의견을 존중해주면서 편안함과 넉넉한 배려심으로 

지금도 날 참 많이 사랑해주는 당신 덕분에 참 행복합니다.

마지막으로 더 감사한 것은

목회자 가정으로서 같은 마음으로

함께 기도할 수 있고

함께 목회할 수 있고

재림의 소망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면서,

영혼구원 사업을 위해 살아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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