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쭐대는 듯한 자기과시에 대한 사모의 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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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젊은 목사님이 합회로 부터 이번 목회자 모임에서
미래의 청년 사역에 관한 Presentation 을 연구해서
발표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야! 드디어 내가 합회로
부터 인정을 받기 시작을 하는구나!
열심히 자료를 모으고 나름대로 기도하면서 준비를 하다
가 어느 날, 교회에서 떨리는 마음으로 기도 요청을 했다
는 것이다. 처음에는 그런가? 했는데, 두번, 세번을 들은
사모님이 귀가 길에 여보! 내가 당신을 정말 사랑하는
것 알지요? 어! 알지! 내가 당신을 정말 사랑해서 하는
말인데, 교우들에게 기도를 부탁하면서 사실은? 우쭐해
하는 자기 과시가 좀 있었던건 아닌가? 아이고야! 문제의
핵심을 꼭 찔렀던 것이다. 목사는 발끈하면서 뒷 꼭지가
돌아버렸다. 사실은 우리가 어떤 설교나, 안교 순서, 혹은
특창을 할 때도, 물론 이 모두가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의
순서이긴 하지만, 우쭐대는 느낌으로 선다는 것이다. 와!
내가 그랬고, 우리 모두에게 솔직하게 그런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면서, 하나님의 역사하심
을 간증하면서, 주님의 성호를 찬양하면서 자기를 드러내
고 싶어하는 "자기과시와 우쭐댐"이 눈에 띄었다는 것이다.
아, 참! 얼마나 깊은 울림이 되는지? 예배가 끝나자 마자
옆 문으로 빠져나와서 "가시나무 새" 같이 가엽고, 초라한
모습으로 가시나무 둥지로 쏜 살같이 날아들고 말았다.
하나님 아버지! - 저는 "죄인이로소이다." 저를 떠나소서!
그까짓게 뭐라고? 우쭐대기도 하고, 자기과시들을 하면서
주님의 거룩한 단상을 수없이 오르 내리기도 했을까?
주여! 주여! 주여! "저는 죄인이로소이다." 우쭐대는듯
자기과시를 하면서 말이다. 주여! - 저의 잘못을 용서하소서!
- 다음글폭염을 식혀주는 아주 시원한 물놀이 하나 ! 25.07.31
댓글목록

Jewooklee님의 댓글

이 이야기는 오늘 아침 안교 소그룹에서 있었던 실제상황
이었습니다. 시대의 소망 "논쟁"에 관하여 토의를 하면서
박덕규 장로님께서 주제 발표를 하시면서 발제를 하신 내용
입니다. 그분이 아마 깊이 말씀 묵상을 하시는 중에 성령께서
그 입에 말씀을 주신것 같았습니다. 조금은 더듬거리며 말씀
을 하셨지만,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영감의 대언이었습
니다.
우쭐대듯 자기과시를 하는게 아니냐?는 그 말씀 한 마디가 저의
가시나무 새같은 메마른 심령에 깊은 은혜로 박힐줄은 정말이
지 꿈에도 몰랐습니다. 사실은 아침에 밖에 비가 내리기도 하고
해서 어쩔까? 했었는데, 엉뚱한데서 제대로 한방을 맞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