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죽었으나 오히려 믿음으로 말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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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이걸 어찌하란 말인가?
지난 월요일 오전에 저희 옆집에 사시던 의인
김선숙 노모님께서 향년 92세 2개월로 주님
안에서 깊은 잠에 들게 되셨다.
겨울 한파로 쌀쌀했었는데, 날씨마저 포근한
봄날처럼 따뜻해지며, 고인의 살아 생전의
온화한 마음씨를 보여 주는것 같았다.
부고를 접하자 마자 집 사람과 함께 성경, 찬미를
가지고 옆집에 마실을 갔다. 생전에 부모님을
모셨던 장정희 집사님 내외가 반가히 맞아준다.
저희 집에서 동네 어르신들을 모시고 소그룹
모임을 할 때 제가 가끔씩 혹시, 지난 안식일에
목사님께서 무슨 말씀을 하셨는지를 여쭤보면
거의 대부분 묵묵 무답들 이신데, 김 모친께서는
또렷이 기억을 해 내신다. 그 총명함으로 아마
2남 2녀들을 영특하게 양육해 내신 것 같다.
추모 예배 때 담임 목사님 말씀으로는 얼마 전에
미얀마 연합회 종합 프로젝트에 상당액의 쏘셜
연금 적립액을 모두 헌납 하셨다는 말씀을 들었다.
자녀, 손들 중에도 넉넉쟎은 이들이 있지만, 영혼
구원을 위한 남다른 선견지명을 가지신 분이었다.
큰 아들 장 환 목사님께서 학창시절 사고를 쳤을
때도 어머님께서 손이 발이 되게 울며 불며, 용서를
구했던 극진한 예수님 같은 구원자 이셨다고 한다.
해병대 군 생활시절, 뽀빠이 이상용이 우정의 무대
에서 "어머니 내 어머니" 프로그램을 공연 왔을 때
마지막으로 시골에서 아들 부대를 찾아온 어머니를
모시고 이분이 내 어머니라고 생각하면 앞으로 나오
라고 사회자가 소개를 하면 20여명이 앞으로 나오는데,
첫번째는 엇 그제 전화를 받았습니다. 제 어머니가 확실
합니다. 둘째는 왜 내 어머니라고 생각하냐? 어제 밤 꿈
속에서 어머니를 만났습니다. 세번째는 왜 나왔냐?
사실은 우리 엄마가 암에 걸려서 투병중인데, 어머님
이 너무 보고 싶어서 나왔습니다. 네번째는, 왜 나왔냐?
사실은 저희 어머님은 세 달 전에 돌아 가셨습니다.
그러나, 어머님의 이름을 불러보고 싶어서 나왔습니다.
그러며 마이크에 대고 어머니, 어머니를 두번이나 얼마
나 크게 연호하는지?
유가족들도, 조문객 들도 얼마나 놀랐는지? 김선숙
모친의 인자하고 차분한 모습을 회상 할 수 있었다.
오늘은 2026년 1월 1일 새해 설날 아침이었다.
떡국을 먹고, 경연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있는데, 밖에
서 개짖는 소리가 요란하다. 그러련 하고 있는데, 장
정희 집사님께서 전화를 하셨다. 사모님 대문간에 뭘
좀 두고 가려고요! 나가보니 유품중에 숯 파스 세 박스
구운 김 한톳, 그리고 샤인 머스켓 한 팩을 정성스레
포장해 두고가셨다. 와! 이게 가신님의 성결한 성품이
구나? 재림 성도 김선숙 모친께서는 험난한 세상이었
지만, 그래도 예수님을 믿고 은혜가운데 천수를 누리
시다가 평안히 잠드셨지만, 히11:4절의 말씀처럼 의
인은 "저가 죽었으나, 그 믿음으로써 오히려 말하느니
라." 그래, 그분 참 좋은 분이었지? 네명의 아들, 딸들
손자, 손녀, 증손까지 보시다가! 이제는 소망중에 잠이
드셨다. "내가 선한 싸움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오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 딤후4:7
- 다음글사람이 가장 좋아하는 사람 25.12.29
댓글목록

Jewooklee님의 댓글
살아 생전에 저희는 바로 옆 집에 살았지만,
저희 어머니 연세이시고, 그분도 좀 처럼 누가
묻는 말 외에는 말 수가 없으신 분이어서
많은 대화를 나누지는 못했다. 그러나, 같은
재림의 소망을 가진 사람으로서 김선숙 모친
은 순수하고, 단정하고 옹골찬 SDA 인이셨다.
그분은 단 한번도 무슨 자랑을 하시거나, 남들
앞에서 드러낸 적도 없으셨다. 그러나, 그분이
가시고난 자리를 보니, 그분은 정녕 의인이셨다.
"의인은 죽음으로 오히려 말하느니라." 아직도
그의 아들들이, 딸들이, 후손들이 여기서 저기서
김선숙 어머님을 그리워 하는 찬양울 부르고 있다.

Jewooklee님의 댓글
안녕 하셨습니까? 작약 꽃 피는 곳 님!
새해에도 늘 건강하시고,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어쩌면 사람이
일평생을 살아도 한 마디로 정리가 되는가? 봅니다.
의인 노아, 욥, 다니엘,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
다윗,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 그러면 과연 저 자신은
어떻게 한 마디로 표현될 수 있을까요? 사람들에게
폄론을 받는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
은 주님 앞에서 어떻게 서야 할지가 자못 부끄럽지는
않을지? 구약 성경 다니엘서 5장에 나오는 벨사살
임금처럼 바벨론이 멸망하던 날 밤에 귀인 일천명
과 함께 주연을 베풀다가 달아 보니 부족함이 뵈였다.
는 판정을 받지는 않을지? 를 깊이 살피며 자성을 해
보았습니다. 고인이 그랬듯이 바람이 불어도, 눈 보라
가 닥쳐도 예수께서 나의 인생인 것 처럼 살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