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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2장 - 한 알의 밀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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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1장 45절에서 53절은 예수님의 공생애에서 가장 결정적인 분수령

이 되는 사건입니다. 바로 직전, 예수님께서 죽은 나사로를 살리시는 엄청난 

표적을 행하시자 유대 지도자들(산헤드린 공의회)은 극도의 위기감을 느끼고 

예수를 죽이기로 최종 결의하게 된다.

​이 본문에 나타난 유대 지도자들의 모의와 그 안에 담긴 영적, 정치적 역설을 

알기 쉽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모의의 배경: 나사로의 부활과 군중의 동요 (45~46절)

​예수님께서 베다니에서 나사로를 살리시자, 그 자리에 있던 많은 유대인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중 몇 명은 바리새인들에게 가서 이 사실을 고발합니다. 

나사로의 부활은 유대 종교 지도자들에게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통제 불능의 사건’

이 되었다.


​2. 산헤드린 공의회의 소집과 표면적 명분 (47~48절)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은 즉시 공의회(산헤드린)를 소집하고 대책을 논의하였다. 

그들의 고민은 이것이었다.

​"이 사람이 많은 표적을 행하니 우리가 어떻게 하겠느냐? 만일 그를 이대로 

두면 모든 사람이 그를 믿을 것이요, 그리고 로마인들이 와서 우리 땅과 민족

을 빼앗아 가리라."


  • 기득권 유지를 위한 정치적 핑계: 그들은 예수로 인해 대규모 민중 소요가 
  • 일어나면, 로마 제국이 군대를 보내 자신들의 영토(성전)와 민족의 자치권을 
  • 박탈할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 종교적 위선: 메시아가 올 것을 예언하는 성경을 연구하는 자들이 정작 메시아
  • 의 ‘표적’을 보면서도, 영혼의 구원보다는 자신들의 정치적 안위와 종교적 권력
  • 을 지키는 데만 급급했던 것이다.

3. 대제사장 가야바의 독설과 '대속의 예언' (49~52절)

​이때 그해의 대제사장인 가야바가 나서서 아주 냉혹하고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너희가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도다!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어서 온 민족이 

망하지 않게 되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한 줄을 생각하지 아니하는도다."


  • 가야바의 의도: "민족 전체가 로마에게 당하는 것보다, 골칫거리인 예수 한 명을 
  • 희생양 삼아 죽이는 것이 정치적으로 훨씬 이득이다"라는 극단적인 공리주의적
  • 발상이었다.
  • 하나님의 섭리(역설): 요한복음의 저자는 가야바의 이 악한 독설 뒤에 숨은 하나님
  • 의 오묘한 섭리를 이렇게 해설합니다. 가야바는 자기 생각으로 말했지만, 그해의 
  • 대제사장으로서 ‘예수님이 유대 민족과 전 세계의 흩어진 하나님의 자녀들을 구
  • 원하기 위해 대신 죽으셔야 한다’는 대속의 진리를 자신도 모르게 예언한 꼴이 된 
  • 것이다.

4. 살해 모의의 최종 결의 (53절)

​"이날부터는 그들이 예수를 죽이려고 모의하니라."


​이 가야바의 발언을 기점으로 산헤드린 공의회는 법적인 절차나 정의, 진실 여부와 

상관없이 ‘예수 사형’을 기정사실로 정하고, 어떻게 하면 합법을 가장하여 그를 죽

일지 구체적인 음모를 꾸미기 시작합니다.


​● 이 사건이 가지는 영적 교훈

​유대 지도자들은 자신들의 성전과 민족(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예수님을 죽이기로 

모의했습니다. 그러나 역사의 아이러니하게도, 그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지 수십 년 후인 서기 70년, 로마 군대에 의해 성전은 돌 위에 돌 하나도 남지 않고 

무너졌고 민족은 흩어졌다.


반면, 그들이 죽인 예수님은 가야바의 예언(?)대로 온 인류를 죄에서 구원하고 흩어진 

자들을 하나로 모으는 진정한 참 성전이자 메시아가 되셨습니다. 인간의 가장 악한 

모의조차도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이루는 도구로 역이용된 결정적인 사건이었다.


~~~~~~~~~~~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장래를 나타내실 때에 자연의 사물을 통하여 

설명하심으로써 제자들이 이해할 수 있게 하셨다. 그분의 사명의 참된 

결과는 그분의 죽으심으로 이루어질 것이었다. 그분께서는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고 말씀하셨다. 


땅에 떨어져서 죽을 때에 밀알은 싹이 나고 열매를 맺는다. 이와 같이 그리

스도의 죽으심을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열매가 맺힐 것이었다. 

식물계의 법칙과 같이 생명은 그분의 죽으심의 결과로 이루어질 것이었다.

땅에 묻힌 씨앗은 열매를 가져오고 그리고 또다시 그 열매는 씨앗으로 뿌려

진다. 이렇게 하여 수확은 증대된다. 그와 같이 갈바리 십자가 위에서의 

그리스도의 죽음을 통하여 영생에 이르는 열매가 맺힐 것이다. 이 희생을 

숙고하는 것이 그 희생의 열매로써 영생할 자들의 영광이 될 것이다.

《시대의 소망, 62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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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wooklee님의 댓글

no_profile Jewookle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난 3월 초에 오이, 호박, 고추, 가지, 오크라, 씨앗 종묘를
비닐 하우스 안에 심었습니다. 삼 사일 후에 싹이 터서 자라
는 모습이 얼마나 예쁘던지요?  사월 초에 구뎅이를 파고

거름을 한 삽씩 넣어 주고는 드디어 정식을 했습니다. 그리고
는 빨리 커주기를 기다리는데, 도무지 자라지를 않는 겁니다.
날씨가 아직 춥기도 하고, 그러다 어떤 애들은 꽃 샘 추위를

못 견디고 죽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오월이 되면서 날씨가
풀리자 하루 하루가 다르게 쑥 쑥 자라더니, 드디어 꽃이 피고
열매가 맺더니, 모종을 사다 심었던 고추를 지난 주부터 수확

을 해서 한 40개 쯤 따 먹었습니다. 그러다, 어제 저녁에 오이
2개, 애호박 하나를 처음 땄습니다. 집 사람이 부추와 계란을
씌워서 구웠는데, 얼마나 맛이 있는지? 둘이서 아주 실컨 먹었

습니다. 농자는 아주 오래 참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씨앗을 뿌
려야 열매를 맺습니다. 그 씨가 땅에 떨어져 죽어야 곡식이 열
매를 맺습니다. 예수께서 한 알의 밀알이 되셨던 것처럼 말입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저는 지문이 없어 졌습니다. 닳아서 없어진
것입니다. 저희 아이가 스마트 폰을 사서 보냈는데, 지문 인식이
안돼서 열 손가락을 다 해봐도 안되는 겁니다. 아하, 저도 이제는

녹슬어 없어 지는게 아니라, 닳아서 없어진다는 의미를 실물교훈
으로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어
야 산다"는 의미도 밭에서 땀을 흘려가며 직접 체험으로 배워가고

있습니다. 아, 그런데! 내가 죽어야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실텐데,
아직도 내 안에, 내가 죽지 않고 살아서! 예수께서 사셔서 역사
하실 자리가 많이 없는것 같습니다. 느릿 느릿, 아주 천천히 몸으

로 진리를 익혀가고 있습니다.  애틀란타  어느 평온한  숲 속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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