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의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 > 선교

사이트 내 전체검색

선교

해외선교 파키스탄의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

페이지 정보

글씨크기

본문

파키스탄의 공식 명칭은 파키스탄 모슬렘 공화국이다. 

즉 모든 헌법과 사회 구조가 모슬렘이라는 종교를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는 나라이다. 

파키스탄은 탈레반의 주활동 무대이기도 하기에 외교부에서 지정한 여행경보 지역이다. 

모슬렘 국가에서 선교 사역하게 되는 것은 인도네시아에 이어 두번째 이지만 선교사 비자를 받는 것은 여전히 쉽지 않은 첫 관문이다. 

대부분의 선교사들은 신분을 감추고 학생비자 혹은 사업비자를 받아 현지에서 활동을 하고 있지만 

처음부터 선교사 비자로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사역을 진행하는 것인만큼 마음에 큰 부담도 크다. 

선교사 비자 수속을 밟은 지 거의 8개월 다 되어서야 파키스탄 내무부를 통해 비자 허가 통지서를 받게 되었다. 

다음으로는 주한 파키스탄 대사관에서 입국 비자를 밟는 절차가 남아 있었다.

대부분의 모슬렘 국가 대사관은 무뚝뚝하고 삭막하다. 특히 나와 같이 선교사 비자를 받아야 하는  경우는 더욱 그렇기에 긴장하게 된다. 

서류 접수 때부터 파키스탄 가는 목적을 이모저모 따지기도 할 것이다. 대사관 사무실 앞에서 잠시 기도를 마친 후에 서류를 접수하였다. 

잠시 후에 서류를 심사하는 직원이 나를 대기실로 불러 여러 가지 질문들을 하기 시작하였다. 역시 예상했던 대로였다. 

나의 신분이 목사가 확실한지, 그리고 왜 선교사로 가는지, 파키스탄에 가는 목적이 무엇인지를 캐묻기 시작하였다.

오히려 나의 직업과 선교사의 신분이 입국허가를 받는데 어려움은 되지 않을까하는 의구심도 있었지만 소신있게 대답하였다. 

‘나는 당신 나라에 젊은이들을 교육시키는 삼육대학의 학장으로 봉사하러 갑니다.’ 

모든 질의 응답이 마쳐지지 마자 직원은 정중하게 나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아닌가?

이유인즉슨 파키스탄 대사관에서 근무한지 9년 되었는데 지금은 한국으로 귀화준비를 하고 있다고 한다. 

서류 접수 위해 추천인이 필요한데 의사나 교수, 혹은 목회자 같은 자격을 갖춘 신분이어야 유리하다는 것이다. 

한국인중에 추천서를 써줄 만한 지인이 없어 고민하던 중에 뜻밖에 자신의 사무실에서 나를 만났으니 얼마나 기뻤겠는가?

더 놀라운 것은 이 직원의 가족들이 살고 있는 곳에 파키스탄 삼육대학 옆에 위치한 라호르라는 도시라는 것이다. 

남북한 합쳐 4배나 큰 파키스탄, 수많은 도시 중 라호르에서 온 대사관 직원을 이 곳애서 만나다니....

언어와 문화가 다른 낮선 땅, 테러 위험과 종교적 갈등이 심한 곳을 위해 내딛는 첫발을 하나님께서 이렇게 인도하셨다.

그 직원은 우리 가족의 신변 안전과 자녀 교육등 많은 이야기를 전해주면서 자신의 가족들이 라호르 공항에 마중 나갈 것이며 

언제든지 어려운 일이 생기면 한 가족처럼 돕겠다며 나에게 용기와 격려를 해 주었다.

여호와이레의 하나님께서 시작부터 인도자가 되어주심에 감사드렸다. 

비록 짧은 만남이었지만 그는 나의 친구이자 첫 번째 파키스탄 구도자가 되었다.


## 파키스탄 사람들과 함께


## 파키스탄 대사관 직원과 함께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KASDA Korean American Seventh-day Adventists All Right Reserved admin@kasd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