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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마첼 프라데쉬에서 새로운 사명을 만나다

나마스테~ 안녕하세요.

모두 잘 지내고 계신가요? 벌써 2021년의 마지막 달을 보내고 있다니 정말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 것을 느낍니다. 너무 오랜만에 소식을 전하지요? 저희는 11월 마지막 주부터 아주 긴 선교지 방문을 다녀왔습니다. 성민이와 현민이는 선교사들과 캠퍼스에 남고 저희 부부만 청년 캠프에 참여하기 위해 집을 나섰습니다. 자동차로 3시간, 비행기로 2시간, 그리고 버스로 15시간 걸려서 10기 데이비드 선교사와 22기 핀테이바, 라힘 선교사가 일하는 히마첼 프라데쉬 주에 도착하였습니다. 히마첼 지역은 히말라야 산맥에 위치해 있어서 겨울이면 눈이 내리는 곳입니다. 차가운 날씨만큼 힌두교가 강해서 기독교율이 0.1% 밖에 되지 않고 종교적 핍박도 잦은 곳이기도 합니다.

높은 산 중턱에 위치한 교회는 겨울 4달 동안 해가 들지 않는 다고 했습니다. 추운 겨울 작은 전기난로를 의지해가며 예배드리는 히마첼 지역 세인즈 교회. 대부분의 교인들이 산에 살고 있어서 길게는 한 시간 넘게 걸어야 교회에 참여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청년 캠프에는 많은 청년들이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청년들뿐만 아니라 교인들까지 함께 참석하며 은혜로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청년 캠프가 마쳐지고 저희는 세 명의 선교사들이 섬기고 있는 마날리 선교지를 방문하였습니다. 교회가 없어서 매 안식일 집에서 구도자들과 모여 예배를 드리던 선교사들. 하지만 예배를 드린다는 이유로 사람들의 미움을 받아 선교사들은 이사를 몇 차례나 해야 했습니다. 그렇지만 선교사들은 포기하지 않고 기도하며 복음을 전하였고 지난 안식일 12명의 구도자 중에서 4명이 침례를 받았습니다. 4 년 만에 첫 결실인 것입니다. 데이비드 선교사가 보내온 사진에는 선교지 방문 때 만나 함께 예배를 드렸던 분들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저희도 이렇게 기쁜데 세 명의 선교사들은 그리고 하나님은 얼마나 기쁘셨을까요?

더 감사한 것은 한 치과의사 선생님의 후원으로 마날리에 교회 건축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교회가 빨리 건축되어서 선교사들과 교인들이 마음 놓고 예배드리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인도에서도 가장 기독교인들이 적은 주들 가운데 하나인 히마첼 프라데쉬 주를 방문하면서 남편은 정말 큰 도전을 얻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내년에 다시 게이트 음악 선교팀과 함께 이곳을 다시 방문하여 더 잘 준비된 청년 캠프를 진행하기로 계획하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선교지 방문을 하면서 영혼을 사랑하는 선교사들의 모습을 보고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영혼을 더 사랑하고 돌보려는 노력하는 선교사들의 모습을 보는데 코끝이 찡했습니다. 선교지에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서로의 느낀 점을 이야기하면서 남편도 저도 한 마음으로 이야기 했습니다.

이래서 힘들어도 직접 선교지를 방문해야 해.”

그러고 보면 먼 거리를 여행하는 것이 많은 부담이 되지만 항상 돌아올 때면 하나님께서 주시는 풍성한 은혜를 경험하고 눈시울이 붉어지곤 합니다.

또 다른 사명을 보여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히마첼 선교지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로 가득차기를 기도합니다. 행복한 안식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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