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돌보심 - 서중한합회 청년 봉사대 > 선교

사이트 내 전체검색

선교

해외선교 하나님의 돌보심 - 서중한합회 청년 봉사대

페이지 정보

글씨크기

본문

서중한 합회 청소년부 봉사대와 하나님의 돌보심


안녕하세요. 인도 게이트 선교회입니다. 

오랜만에 소식을 전합니다. 오늘 소식은 조금 긴데요. 그렇지만 정말 나누고 싶은 간증이라 끝까지 꼭 읽고 들어주세요. 

지난 1월 21일부터 27일까지는 한국 서중한합회 AMM(학생선교운동) 선교사들과 컴파스 선교사 봉사대원들이 웨스트 뱅골에 있는 순다르반 삼육학교에서 개척대 캠프와 전도회를 진행하였습니다. 순다르반 삼육학교는 저희 캠퍼스에서 자동차로 17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데요. 저희도 봉사대를 맞이하기 위해 순다르반 삼육학교로 갔습니다. 

봉사대는 일주일 동안 오전에는 인도 학생들과 함께 학교 주변에 있는 일반 학교와 마을 주민들을 방문하여 기도해주었고 오후에는 학생들과 마을 아이들을 위한 여러 가지 부스를 만들어 개척대 캠프를 운영하였습니다. 한국 부채 만들기, 응급처치 배우기, 매듭법, 핸드밸 연주 등 여러 가지 부스를 통해 삼육 학교 학생들 뿐 아니라 주변 마을 사람들까지 초대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또 저녁에는 컴파스 선교사들이 말씀을 전하고 AMM 학생 선교사들이 특별 순서를 준비하여 은혜 넘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별히 매일 말씀이 전해지는 동안 교회 맨 뒤에서 무릎 꿇고 말씀과 전도회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는 AMM 학생 기도 팀의 모습은 모두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어려보이기만 하는 학생들이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모습이 얼마나 사랑스럽던지요. 그 기도의 힘이었을까요. 그 주 안식일 24명의 학생들과 선생님이 침례를 받았습니다. 가족 모두가 믿음을 알지 못하지만 홀로 예수님을 개인의 구주로 받아들인 찰스 학생은 침례 결심을 하면서 한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물론 이 전도회를 위해 한국에서부터 기도하며 열심히 준비한 우리 봉사대 팀도 함께 울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장면을 얼마나 기쁜 마음으로 보고 계셨을까요. 

전도회가 마치고 바로 다음 날 게이트 선교 신학대학은 서중한합회 마스터가이드 대원들의 도움으로 신학생들을 위해 마스터가이드 캠프를 열었습니다. 저희 또한 그 캠프에 늦지 않기 위해 부랴부랴 17시간 떨어진 캠퍼스로 돌아가 다시 캠프 장소로 이동해야 하였습니다. 

마스터가이드 캠프는 칼림퐁 산 중턱에서 있었는데요. 4일 캠프 기간 동안 서중한합회 마스터가이드 교관들을 통해 게이트 신학생들은 여러 가지 기능들과 함께 BSTC(패스파인더 임원기초교육)을 수료할 수 있었습니다. 또 손경상 장로님께서 오셔서 새와 별 강의를 해 주셔서 더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서중한 합회 AMM(학생 선교사) 팀과 컴파스 선교사 팀 그리고 마스터가이드 해외 선교 팀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인도에 뿌려진 씨들이 잘 자라서 좋은 열매를 맺기를 기도합니다. 

사실 저희가 마스터 가이드 캠프 개회식을 마치고 캠프에 필요한 물품을 가지러 캠퍼스로 돌아가던 중 밤 12:30분경 큰 사고가 있었습니다. 순다르반 삼육학교에서부터 배목사와 롤랜드 목사님이 번갈아가며 운전을 했었는데요. 그날 밤은 롤랜드 목사님이 운전하다가 졸음을 이기지 못하고 잠간 조는 사이 차가 깊은 고랑으로 떨어진 것입니다. 한순간이었습니다. 그 차에는 롤랜드 목사님 그리고 배목사와 성민이가 타고 있었는데요. 앞에 탄 배목사와 롤랜드 목사님은 에어백이 터지면서 그래도 충격이 덜했는데 성민이는 뒷자석에서 누워 자고 있었던 터라 많이 부딪혔었는지 코피가 나고 구토와 두통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뇌 씨티 검사에서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결과를 받았고 집에서 안정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성민이는 말했습니다. “엄마. 저희가 떨어진 곳 바로 옆에 큰 나무가 있었고요. 다른 쪽에는 집이 있었어요. 만약 저희 차가 마주오던 차에 부딪혔거나, 길 바로 옆에 있는 큰 나무 또는 집에 부딪혔다면 저희는 죽었을 거예요.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 모든 것들을 피해서 아무것도 없는 도랑으로 떨어지게 도와주신 거예요. 사고가 난 후에 차를 보는데 저희 모두 살아 있는게 신기할 정도로 망가져 있었어요. 하나님께서 도와주신 거예요.”

지난 월요일 새벽에 사고가 났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저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생명을 구해 주신 것에 너무 감사해서요. 그런데 전화 통화를 끊고 곧바로 문자를 받았습니다. “사랑하는 정해옥 사모님. 오늘 아침 기도력에 사모님 가정과 주신 기도제목을 위하여 기도드렸어요.” 저는 그 문자를 읽으며 다시 눈물을 흘렸습니다. 나중에 들으니 그날 남편도 여러 문자를 받았다고 했습니다. 바로 그날이 저희 가정을 위해 기도하는 날이었던 것입니다. 알게 모르게 저희 가정을 위해 드려지는 기도가 있기에 저희가 이곳에서 선교할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그리고 사명이 있는 자는 사명이 다하기까지 죽지 않는다(Missionary Does Not Die)는 리빙스턴의 유명한 말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현재 저희 자동차는 많이 망가져 수리비 견적이 1500만원이 나온 상황입니다. 수리를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막막한 상황이지만 생명을 살려주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인도 선교를 위해 저희 가정을 위해 더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KASDA Korean American Seventh-day Adventists All Right Reserved admin@kasd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