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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효가 떨어지는 하나님의 저주를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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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석진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2008.04.18 15:59 조회수 11,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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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효가 떨어지는 하나님의 저주를 보면서


성경 학자들은 창세기 4장을 인간 문명의 시작으로 보고 있다.

그런데 인간의 문명이란 거창한 것이 아니다.

단지 하나님의 저주를 극복하고자 하는 인간의 노력인 것이다.

인간의 문명은 하나님의 저주에 그 근원을 둔다.

하나님은 불순종한 아담과 하와에게 창세기 3장에서 저주하셨다.

나는 이 저주들을 명상하면서

하나님의 저주의 약효가 떨어지고 있는 현대 문명사회를 본다.

저주의 목적은 저주 아래 있는 자가 혹심한 저주를 경험하면서

다시는 불순종하지 않아야겠다는 교훈을 얻게 하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 문명사회에서는 하나님의 저주가 빛 바래가고 있다.


하나님께서 뱀에게 “배로 다니고 종신토록 흙을 먹을 지니라” 라고 저주하였으나 

어떻게 되었는지 뱀은 하나님을 비웃듯이 작은 동물에서 큰 동물에 이르기 까지 

악어도 사람도 잡아먹고 있지 않는가? 뱀의 변신이다.


여자에게 내린 저주는

 “네게 잉태하는 고통을 크게 더하리니 네가 수고하고 자식을 낳을 것이며 

너는 남편을 사모하고 남편은 너를 다스릴 것이니라” 라고 저주하셨다. 

그런데 이 여자에 대한 저주는 이제 더 이상 큰 의미가 없게 되었다. 

현대 사회에는 여자들에게 큰 혁명이 일어났다. 

피임약의 발견으로 출산을 자기의 계획대로 하고, 

수술하여 아이를 낳고 또한 주사 맞아 

고통 없이 아이를 낳는 현실에 우리는 살고 있다. 

남편이 여자를 다스린다는 것은 창세기에 나오는 이야기에 지나지 않는다. 

지난 주 NPR(National Public Radio)에서 스페인 총리는 

장관 17명 중 9명을 여성 장관으로 자리를 채웠고

37세의 임신한 여성 국방장관이 군대 사열을  받고 있는 모습을 설명하고 있었다.

얼마나 변화된 현대 사회인가? 

옛날 한국에 살았을 때 부부에 문제가 있으면 

남자가 여자를 집에서 쫓아냈는데 이곳 미국에서는 남자들이 쫓겨나는 신세가 된다. 

쫓겨나지 않으려면 여자를 잘 모셔야 한다.


아담에게 내린 저주는 “네가 얼굴에 땀이 흘러야 식물을 먹고 필경은 흙으로 돌아가리”라는 것이다. 

현대 자본주의의 경제 원리는 최소의 노력으로 최대의 유익과 경제 효과를 얻는 것이다. 

현대 문명사회에서는 가능한 땀을 적게 흘리고 배 불리 먹고 편하게 사는 사회를 이루어나가는 것이다. 

무능한 자가 땀을 흘리고 먹고 사는 사회이다. 

30년 공부하고 30년 열심히 일하고 

즐기며 돈 벌어 30년 편하게 은퇴하여 오래 오래 건강하게 사는 것이 

이 세상의 추구하는 우리들의 삶이다. 

죽음에 관하여 이 세상은 이제 혼자 죽는 것도 아니고 

모두가 다 죽으니 억울할 것도 없고 단지 삶의 한 과정으로 생각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하나님의 저주의 약효가 이제 다 떨어지게 생겼고 

그 저주는 점점 빛이 바래가고 있지 않는가?’


나는 오랫동안 이 문제를 생각하며 고민하게 되었다.

인간이 하나님을 비웃고 있지 않는가?

하나님의 저주는 이제 창세기 3장에 나오는 옛날이야기가 되었는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렇게 부정적인 생각에 헤매고 말씀을 붙들고 있을 때

하나님은 새로운 빛으로 나의 눈을 뜨게 하셨다

인간 문명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에서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꾸게 하셨다.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축복의 말씀인 창세기 1장 28절의 말씀이었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그렇다.

“충만하라, 정복하라, 다스리라”


하나님의 축복은 하나님의 저주까지도 이길 수 있다.

하나님은 미리 이 모든 저주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을 축복으로 주셨다.

우리가 이루고 있는 현대 문명의 근원이 하나님의 저주에 있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축복에 있다는 진리를 깨닫게 하셨다.

인간 문명의 시작은 창세기 1장28절에서 시작한다.


오늘 우리의 삶에서 아픔과 고통과 슬픔이 앞길을 꽉 막고 있다 할지라도 

“충만하라, 정복하라, 다스리라”라는 하나님의 축복을 세어보자. 

이 축복의 약속을 믿으면 우리는 이 땅에서 승리하는 자가 될 것이다.

하나님의 많은 축복을 생각하며 


4월 19일 안식일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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