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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아는 이야기 한 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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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아는 이야기 한 토막****

유대 문학 미드라시에 나오는 이야기 입니다.
어느 날 랍비 모세가 낯선 나라를 여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당나귀 한 마리와 수탉 한 마리
그리고 등잔 하나를 가지고 길을 나셨습니다.
그런데 마을 여관에서는
그가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받아 주질 않았습니다.
할 수 없이 그는 숲 속에서 잠을 자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잠자리 들기 전, 그는 경전을 연구하기 위해 등잔불을 밝혔습니다.
그런데 거센 바람이 불더니 등잔이 떨어져 깨졌습니다.
그러자 랍비는
"세상의 모든 일이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인데 어련히 알아서 하시려고"라고 말하고는
잠을 청했습니다.
그런데 밤사이에 들짐승이 수탉을 물어가고, 도둑들이 당나귀를 훔쳐 가 버렸습니다.

랍비 모세는 아침에 일어나서야 그것들이 없어진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별로 놀라지도 않고 또 중얼거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련히 알아서 하시려고"
그리고 서는 자기를 내 좇은 어제의 그 마을로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마을 사람들이 여기 저기 쓰러져 있는 겁니다.
밤사이에 적군들이 쳐들어 왔다고 했습니다.
군인들은 그가 잠들었던 숲을 지나 마을에 쳐들어 왔던 것입니다.
만일 등잔이 바람에 깨져버리지 않았더라면 그도 불빛을 본 군인들에게 붙들렸을 것입니다.
또 들짐승이 수탉을 물어가지 않았거나 도둑이 당나귀를 훔쳐 가지 않았더라면,
그것들이 우는 소리에 그가 숲 속에 있다는 것이 알려졌을 것입니다.
그는 다시 한 번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에 감탄 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우리가 인터넷에서 쉽게 접하는 이야기입니다
참 좋은 이야기라고 우리는 생각하고 여러 목사님이 설교시간에
예를 들었던 것을 기억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원하지 않은 것을 겪도록 하시기도 합니다.
한 70년 살아 보니까 지난 세월 모두가 그분의 감격스런 인도하심이었습니다.
내가 잘나서 떠들 적에는 그분이 저 멀리서 바라보시고 계셨습니다.
꼭 가야바의 뜰에서 자기를 부인하는 제자 베드로를 보신 것처럼 말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동행하십니다.
내가 살아있음을 알게 하시려고 동행하십니다.
근심하고 낙담할 때도 버리지 않으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을 이루시려고
언제나 함께 하셨습니다.
그분은 우리의 고통보다 더한 가슴앓이를 하시면서
사랑의 하나님을 보여 주십니다
새롭게 준비하신 희망을 보기 원하십니다.

인생 70 참 어렵게 걸어왔다고 여겨집니다.
난 불평도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그 어려운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는 여유를 주셨습니다.
난 고마움을 못 이겨서 주님 곁에서 죽을 겁니다.
그 일로 하나님을 신뢰하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세상을 살아갈 용기를 얻었습니다.
랍비 모세처럼은 못 살아도 그 비슷하게는 살아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을 초월하는 삶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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