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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침례식 날 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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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침례식 날 쓴 시!!! 
박옥종 (정무흠 목사의 어머니) 
1965년 5월 29일, 맑음 

내게 자랑할 것이 있다면 
오늘의 이 영광 

나서 이제까지 
드릴 것 없던 몸 

지금 여기 하늘 열리고 
빛은 머무네 

사랑 가운데 
날마다 애타던 보람 

익어 주님 앞에 자랑, 내 자랑 
모두가 은사요 

미약한 이 몸 
어이 낳았으리 

무흠의 침례!  남매지에서.  김진영 목사님. 
연약한 심신 주 안에 강건해지고 아름다운 수목처럼 푸르르거라. 

"오 주님! 지금 새롭게 하소서! 
한 아들 오래 기다리시던 그 아들이 여기 지금 주님을 붙드옵니다. 
받으시옵소서! 

그리고 날마다 성화의 계단을 쉬지 않고 올라가게 하소서! 
온전히 주님의 것으로 삼으시고 영원히 주 안에 살게 하소서! 

눈에 어리는 건 눈물이 아닙니다. 
기쁨이 샘솟는 마음이 눈시울을 적셨고 뜨겁게 하였습니다. 

누구보다 아름다운 사랑의 얘기를 엮어가는 아들로 길러주소서! 
가는 곳마다 주님의 이끄시는 손 거기 있어 발길 고르게 하소서." 

아무도 아무도 가난한 이 소녀가 가진 기쁨 만큼 큰 기쁨 안지 않았으리. 
큰 소리로 외치고 싶어라! 오늘 나는 가장 행복한 사람! 
"오 내 주님! 저희 곁에 항상 계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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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흠님의 댓글

no_profile 정무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불쌍한 딸아! 내가 여기 있노라! Views 3809 나는 가장 연약한 사람이었다 몸도 마음도 불면 날아갈 듯 이 세상에서 살기에 지쳐 쓰러져가는 인생이었다 가장 연약하고 가장 못난 이 인생을 불쌍히 여기사 주님께서 이끌어 내셨다 천애 낭떠러지 밑에서 구원자만 애타게 기다릴 때 절망은 가슴을 짓눌렀었나니 오 주여, 희미한 빛조차 없던 그 캄캄한 밤 신음하며 오열하던 그 슬픔의 날들 누구에겐지도 모르게 내 팔을 뻗고 떨리는 손끝으로 더듬었을 때 “불쌍한 딸아, 내가 여기 있노라.” 인자한 그 음성이 음악처럼 들렸네 “너는 이 밧줄을 꼭 잡아라.” 한줄기 생명의 빛과 함께 내려진 밧줄 매달리며 매달리며 나는 흐느껴 울었노라. (박옥종 著, 영원을 걸으며 중에서) ***그 영광의 빛 속으로!!!-6.25로 사랑하는 남편을 잃고, 불치병과 가난과 절망의 구렁텅이에서 구세주를 만난 여인의 파란만장한 삶의 이야기(박옥종 Lilian Chung)*** 그 영광의 빛속으로 제 5부 감사의 노래 그 영광의 빛속으로 제 4부 침례! 새출발! 인생역전! 그 영광의 빛 속으로! 제 3부 한국 동란! 고난의 세월! 가난 속에 핀 꽃! 그 영광의 빛 속으로! 제 2부 행복한 결혼! 해방! 아들, 딸의 출생! 그 영광의 빛 속으로 제 1부 출생과 배경 ***kasda.com 칼럼으로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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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흠님의 댓글

no_profile 정무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진하 2013.10.19 13:55 정무흠 목사님. 제가 오늘은 우리 아이들이 일찍 함께 잠을 자자고 조르는 바람에 저녁 9시 반쯤 잠자리에 들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새벽 1시쯤 잠에서 깨어 정목사님이 올려 놓으신 어머님의 자서전같은 글들을 4시간여 읽었습니다. 구구절절.... 진심과 정직, 하늘을 향한 끊임없는 믿음, 윗 어르신들에 대한 예의와 자녀들에 대한 지극함, 하나님과 사람 앞에 언제나 반듯하게 살아 오신 어머님의 삶이 저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최근 들어 이렇게 오랜 시간을 남의 글들을 읽은 적이 없었는데 정말 정목사님의 어머님의 글은 결코 중간에 멈출 수 없는 진지함과 더불어 흥미를 갖게하는 놀라운 힘이 있었습니다. 훗날, 하늘에서 정목사님의 어머님을 뵈올 것을 생각하며 이 새벽 어머님을 사랑하시고 정목사님의 가족들을 사랑하신 그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을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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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_profile 정무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무흠 2013.10.19 18:14 박진하 목사님, 저희 어머님의 글을 4시간이나 읽으시고, 깊은 감동을 받으셨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할렐루야! 부활의 아침에 "어머님의 자서전을 쉬지 않고 4시간이나 읽으신 박진하 목사님이십니다." 라고 소개하면, 어머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실까요! 저도 박진하 목사님의 글을 읽고 깊은 감동을 받으며, 시련 중에 고통당하는 많은 사람들이 읽고, 은혜받고, 주님께로 더욱 가까이 나아가 신앙생활에 도움을 얻기를 바라시며 간절히 기도하시던 어머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부지런히 여러 게시판에 옮기기도 합니다. 어머님은 제가 진심으로 존경하며 본받고 싶은 언행일치한 삶을 사신 참으로 거듭난 그리스도인이셨습니다. 새벽마다 성경을 큰 소리로 낭독하시고, 대쟁투 총서를 다 녹음하여 남기셨으며, 해마다 52기억절을 암송하셨으며, 금요일 예배와 안식일학교에 한결같이 일찍 오시며, 아침 저녁 가정예배의 귀한 신앙 유산을 남기셨습니다. 요한복음, 요한 1,2,3서, 요한 계시록을 영어로 100번 낭독하시고, 마태복음 100번 낭독하시다가 부활의 소망 가운데 잠드셨습니다.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섬기며, 날마다 주님과 동행하는 행복하고 보람된 삶을 온 가족들에게 보여주셨습니다. 저희 어머님의 최대의 소원은 예수님의 사랑과 은혜를 증거하는 것이었습니다. 춘하추동 새벽마다 앤드류스 대학교회 정문 앞에서 무릎 꿇고 기도하셨는데, 어느 날 새벽, "예수님, 수천명에게, 수만명에게 주님의 크신 사랑을 증거하고 싶습니다" 라고 기도드렸더니, "책을 써서 너의 간증을 많은 사람들이 읽게 하여라"고 말씀하셨다고 하셨습니다. 저의 어머님은 5권의 책을 쓰시고, 1권 번역하셨습니다. 시집 2권(영원을 걸으며, 영원히 새로운 것), 동화책(봄비), 믿음의 행진(기도의 사람 사무엘 모리스) 번역, 할머니와 손자녀들(손자녀들과 청소년들이 읽도록 영어로 출판), 마지막으로 자서전 "그 영광의 빛 속으로"를 쓰시고 85세에 주님 품에 잠드셨습니다. 부활의 아침에 4시간 동안이나 쉬지 않고 어머님의 전기를 읽으셨다는 박진하 목사님을 만나면 정말 기뻐하실 것입니다. 저도 어머님의 자서전 "그 영광의 빛 속으로"를 읽고 또 읽으며 깊은 감동과 은혜를 받습니다. 박진하 목사님처럼 저의 어머님의 글을 읽고 깊은 감동을 받으며, 삶에 유익을 얻는 분들이 있다면, 저희 어머님께서 책을 쓰신 보람이 있겠습니다.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크신 사랑을 증거하고 싶어하시던 어머님의 뜻을 따라 열심히 여러 게시판과 칼럼과 글동네에 올린 보람도 있습니다. 벌써 수천명이 읽었으니, 앞으로 수만명이 읽고, 깊은 감동과 은혜를 받고, 그리스도인 삶과 자녀교육에 유익을 얻는 분들이 더욱 많아지기를 기도드립니다. 하나님의 넘치는 사랑과 은혜와 치유와 구원과 축복이 하나님을 사랑하며 이웃을 사랑하시는 참된 하나님의 종 박진하 목사님의 가정과 교회와 일터에 충만하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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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흠님의 댓글

no_profile 정무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옥종 집사님 조의 표하면서 조시 "우리들의 숲에" 김명호 우리들의 숲에는 거목도 있고 막 자라 오르는 새 나무들도 있다. 때가 되면 조용히 삭으라드는 거목들 거목의 그늘에서 튼실하게 자라난 새 나무들이 삭아서 없어진 거목의 빈자리를 채운다. 아직은 아쉽지만 세월의 훈련을 따라 머지않아 듬직한 거목으로 설 것이다. 이어가는 이치를 터득한 거목들이기에 때가 되면 조용히 자리를 비운다. 오늘 숲 한쪽 비탈에 없는 듯 서 있으며 모진 풍상 막아서 새 나무들 가꾸어 온 고고한 거목 하나 조용히 자리를 비우고 오열을 소망으로 대신하는 새로 자란 나무들이 우리들의 숲 그 빈자리 말없이 메우려고 하늘을 우러러 마음의 눈을 뜨고 있다. 2009년 9월 15일 박옥종 집사님 부음을 듣고 김명호 삼가 조의를 표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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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흠님의 댓글

no_profile 정무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옥종 집사님의 좌우명*** 1. 생각이 떠오르면 즉시 쓰라! 2. 일이 생각나면 즉시 실천하라! 3. 게으름은 악이니 주신 시간을 최대한 선용하라! 4. 네 가진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선물임을 명심하고 범사에 절제하며 부지런하라! 5. 매일, 매 시간, 매 분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생애를 살아가라! ***당신의 영 부으사*** 1. 주여 당신의 영 부으사 새 사람 만드소서    구김살 없고 명랑한 마음    햇살처럼 따뜻한 마음    솟아나는 생수같은 시원한 마음    5 월의 훈풍처럼 향기로운 마음 2. 만나는 사람에게마다    위로와 격려를, 사랑을 나타내는 은혜로운 입술을 주시며    주를 찬양하는 목소리를 주시며    민첩한 일을 할 수 있는 손을 주시며    위급한 장소에 속히 달려갈 수 있는 발을 주소서 3. 이 생애 끝나는 날까지    주와 동행하며 주의 일 하다가    주 다시 오시는 날    주를 맞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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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흠님의 댓글

no_profile 정무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결혼하고 남편을 통해 우리 가정의 은인 같은 분이라고 자주 들어오던 분, 멀리 미국에 계셔서 자주 뵙진 못하고 막연하게 그 고매한 인격을 존경하기만 하던 집사님을 남편이 학위를 위해 앤드류스에 잠깐씩 두 번 머무는 동안 가까이서 뵐 수 있었고 그분의 아름다운 삶의 향기를 직접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제게 큰 특권이었습니다. 특히 두 번째 체류 기간동안{2006년 2월-2007년 8월} 집사님의 원고를 영어로 옮기는 초벌 작업을 도우며('할머니의 마음은 거문고' The Heart of Grandma is Harp, '그 영광의 빛 속으로' Into the Glorious Light) 집사님의 삶을 더 가까이서 나눌 수 있었던 것은 참으로 귀한 경험이었고 축복이었습니다. ' 어쩌면 이다지도 마음이 순수할 수 있을까, 어쩌면 이렇게 정직한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 예수님을 향한 믿음과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이 이렇게 열렬할 수 있을까' 한 문장 한 문장 서투른 영어로 글을 번역하며 집사님의 거울같이 맑은 영혼의 모습에 감탄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집사님의 글을 통해 제 삶을 돌아보며 반성하게 되었고 어느덧 집사님의 아름다운 품성을 닮고자 애쓰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사소한 일들에 때로 얼버무림으로 거짓을 말하고 싶을 때 집사님의 엄격한 정직의 모습이 떠올라 그 유혹을 물리치곤 합니다. 남의 어려운 형편을 자신의 일처럼 마음아파하고 그 일이 해결될 때까지 기도로 물심양면으로 돕는 모습에 제 자신의 이기적인 모습을 뉘우치곤 합니다. 자투리 천 조각 하나라도 버리지 않으시고 재활용하시며 알뜰하신 분이 남을 돕는 일에는 가장 크게 손을 펴는 집사님의 모습에 진정한 이웃사랑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사실 집사님이 쓰신 위 두 편의 책에는 저의 잊지 못할 기도 응답의 사연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2006년 2월 저희 가족은 남편의 박사학위 논문을 마치기 위해 모두가 앤드류스로 갔습니다. 당시 남편은 1년 먼저 앤드류스로 가서 논문을 쓰고 있었고 저는 삼육대학에 남아 여대 기숙사 관장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남편의 논문이 기한 내에 마쳐지지 않아 아무런 경제적인 대책도 없이 저도 앤드류스로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남편이 어느날 아침 성경과 예언의 신을 읽다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모든 것, 특히 경제적인 문제를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자 하여 저도 직장을 그만두고 앤드류스로 가게 된 것이었습니다. 학생 가족 비자라 아무런 일도 할 수 없었던 저는 매달 식료품 비용만이라도 벌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했습니다. 기도를 시작한 지 한 달 정도 되었을 무렵 집사님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미국에 사는 한국인 청년들에게 영어로 읽힐 책도 쓰고 편지도 쓸 수 있도록 영문법 과외를 받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영문법 공부를 하다가 아예 원고를 영어로 번역하는 일을 하게 되었고, 집사님은 매달 제가 하나님께 기도한 꼭 그만큼의 비용을 주셨습니다. 논문을 마칠 때까지 저는 집사님의 글을 영작하며 집사님의 삶을 가장 가까이서 배우는 특권과 함께 경제적인 도움까지 받는 이중의 축복을 누리게 된 것이었습니다. 어느날 집사님의 시집을 읽다가 '시련 속에서'라는 시가 너무나 마음에 와 닿아 세미나리 학생에게 부탁하여 배경그림을 넣어 프린트해 드리며 집사님은 다른 사람에게 선물할 때 물건 고르실 필요가 없겠다고 이렇게 귀한 시들을 선물하시면 가장 좋은 선물이 되겠다고 말씀드렸더니 그 생각을 기뻐하시고 그 후로는 지인들에게 시로 선물을 대신하시곤 하셨습니다. 한 번은 '오늘을 기쁘게'라는 시가 하도 좋아 생신 때 액자에 넣어 드렸는데 글씨가 너무 작게 나와서 잘 안보이실 것 같아 새로 큰 것을 해 드렸더니 작은 액자는 제게 선물로 주셨습니다. 지금도 그 시는 저희 집 피아노 위에 올려 져서 제게 하루를 밝고 기쁘게 살 수 있는 활력을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제게 선명하게 남아있는 집사님의 생전 모습은 날마다 PMC로 기도하러 오가시는 모습입니다. 겨울에는 두터운 초록색 파카를 입으시고 여름에는 하늘색 외투를 입으시고 집에서 교회까지 꽤 먼 거리를 늘 오가시던 모습, 교회 입구에 무릎 꿇고 앉아 단정히 기도하시던 모습을 자주 뵈었습니다. 그 기도처를 오가시며 예수님과 나누는 마음의 대화들이 집사님의 시상의 많은 부분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어느 날 기도하고 일어서니 중년의 한 인자한 분이 곁에 계시다가 '당신의 기도가 다 응답되기를 바랍니다'라고 했는데 예수님을 뵌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집사님은 예수님과 매일 가장 가까이서 동행하셨고 저희 모두는 그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저희가 앤드류스에 머무는 동안 잠깐 시댁 조카가 함께 지내 적이 있었습니다. 한번은 축구를 하다가 다쳐서 학교를 조퇴하고 집에 와서 누웠는데 침대에서 잘 보이는 곳에 말라기의 말씀,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발하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뛰리라"(말 4:2)를 크게 써서 붙여두고 그 약속의 말씀을 믿고 기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서 곁에 있는 저에게 말씀하셨어요. '저는 하나님의 약속을 그대로 믿어요. 그렇게 믿어져요.' 단순하지만 확신에 찬 그 말씀에 '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믿음이 이런 것이구나'라고 생각하고 저의 믿음 없음을 회개하게 되었답니다. 요즘도 종종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순전하게 그대로 믿는가' 돌아보곤 합니다. 집 사님 그동안 내신  글들, 시집들, 책들, 자서전('그 영광의 빛 속으로')과 쓰고 계시던 '기도'(제목이 떠오르지 않는군요)의 글들을 통해 집사님 소원하시던 만명의 영혼, 아니 십만명의 영혼이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일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고 마침내 넉넉히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 집사님의 얼굴을 조용히 그려봅니다. 집사님의 소녀같이 해맑은 미소가 떠오르는군요. 이상하게도 저는 집사님의 부고를 듣고도 마음이 그렇게 슬프지가 않았습니다. 멀리서 소식만 들어서 실감이 안 나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집사님은 너무나도 아름다운 삶을 사셨기에, 삶의 종착역에 이르러서도 여전히 인간의 욕심과 결점이 남아있는, 그래서 하나님의 미완의 작품이 아닌, 죄된 인간의 모습은 사라지고 예수님의 사랑의 품성으로 온전히 물든, 하나님의 손으로 빚어진 완성품이 되신 분이라고 믿기에, 그 품성의 향기가 저희에게 너무나 강하게 남아있기에, 집사님을 떠나보냈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예수님 부활하실 때까지 잠깐 쉬시는 모습, 한낮에 잠시 눈붙이셨다가 다시 일어나실 모습으로만 그려집니다. 집사님의 남기신 글로, 보여주신 모본으로 저희 속에 집사님은 영원히 살아계십니다. '집사님, 사랑합니다. 집사님처럼 그렇게 맑고 순결한 삶 살 수 있다는 것 모본으로 보여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2009년 9월 20일 멀리 한국에서 집사님이 사랑해주셨던 어린 딸 OOO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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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흠님의 댓글

no_profile 정무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 랑 - 박옥종                                                                보고 또 보아도 보고 싶은 그 얼굴듣고 또 들어도 듣고 싶은 그 음성자식 위한 어버이 사랑 타는 듯 하네 주님께서 우리 얼굴 이렇게 보실까?주님께서 우리 목소리 이렇게 들으실까? 십자가를 바라보며가슴에 울려퍼지는 메아리"내가 너를 위해 죽었노라” 아아, 아무에게도 아무 것에도비교할 수 없는 사랑주님은 나를 위해 목숨을 버리셨다                 *******새벽 3 시 반에 기상하면 기도 드리고 성경 읽고 주님께 드리는 시를 쓰고 하루 일과를 계획하며 메모하고 일사불란의 자세로 기쁨과  감사로 충만하여 순종하며 살았다. 주님과 나 사이엔 아무 가로막는 것이 없는 듯 하였다. 비록 가난하여 벽에 얼음이 만져지는  영하 3 도의 방안에서 낮에도 이불을 뒤집어쓸 만큼 춥고 배고팠지만 나는 행복의 절정에 있었다. 과거 어느 때보다,  한 가정의 사랑 받는 아내요 온 동네 사람들이 부러워하던, 행복한 여인이라는 소리 듣던, 그 시절의 행복을 과연 이 행복과 비교할 수 있을까? 참으로 세상 사람은 알지 못할 무한한 행복이었다.        하루 하루, 그날, 그날 하루의 모든 짐을 다 주님께 맡긴 평안과  완전한 신뢰감에서 오는 평강은 이 세상의 행복이 아니었다. 하늘이 주는 평강 속에 나는 내 속에 계속 솟아나는 생수의 샘을 간직하고 하루하루를 살아갔다. 박옥종 집사님 자서전 "그 영광의 빛 속으로" 제 4부 중에서***그 영광의 빛 속으로!!!-6.25로 사랑하는 남편을 잃고, 불치병과 가난과 절망의 구렁텅이에서 구세주를 만난 여인의 파란만장한 삶의 이야기(박옥종 Lilian Chung)***
*kasda.com 칼럼과 글동네와 8healthplans.com 칼럼에서 "그 영광의 빛 속으로" 1,2,3,4,5부와 은혜롭고 유익한 박옥종집사님과 정무흠 목사의 글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박진하
2013.10.19 10:55

정무흠 목사님.
제가 오늘은 우리 아이들이 일찍 함께 잠을 자자고 조르는 바람에
저녁 9시 반쯤 잠자리에 들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새벽 1시쯤 잠에서 깨어
정목사님이 올려 놓으신
어머님의 자서전같은 글들을 4시간여 읽었습니다.
 
구구절절.... 진심과 정직, 하늘을 향한 끊임없는 믿음,
윗 어르신들에 대한 예의와 자녀들에 대한 지극함,
하나님과 사람 앞에 언제나 반듯하게 살아 오신
어머님의 삶이 저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최근 들어 이렇게 오랜 시간을 남의 글들을 읽은 적이 없었는데
정말 정목사님의 어머님의 글은
결코 중간에 멈출 수 없는 진지함과 더불어 흥미를 갖게하는
놀라운 힘이 있었습니다.
 
훗날,
하늘에서 정목사님의 어머님을 뵈올 것을 생각하며
이 새벽 어머님을 사랑하시고
정목사님의 가족들을 사랑하신
그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을 돌립니다.

18그 영광의 빛속으로 제 5부 감사의 노래 - 박옥종 정무흠2013.10.1111117그 영광의 빛속으로 제 4부 침례! 새출발! 인생역전! - 박옥종정무흠2013.10.1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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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흠님의 댓글

no_profile 정무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Birthday Poem For My Father - Lily Chung,MD (정무흠 목사의 딸)Views 1129 The years have gone so fast it seems,My young father no longer you are, for sure.Your dear face although tinged with tired lines,Your golden smile and twinkling eyes are as they always were.Throughout the childhood of my days, I remember;A face so dear, a heart so full of love.A voice so tender, a hand so gentle,For all of which, I thank the Lord above.A difficult, a troublesome child, I have been,Other fathers would have exclaimed, "To me this child does not belong,""Hopeless, impossible, untrainable this girl is certainly."But, in your loving eyes, it seemed that I could be no wrong.Leading me guiding me so patiently,Always so full of hopeful and encouraging words,Not harsh, nor bitter when you spoke,Such angry words, never have I ever heard.The best father you have been by far,Your love and thought of each day every year,So daddy one last word I'd like to say,Happy Birthday to the father who's so very dear.Lily Chung,MD (정신과 전문의, 학창시절 여름방학 때, 위마대학에서 쓴 시)***그 영광의 빛 속으로!!!-6.25로 사랑하는 남편을 잃고, 불치병과 가난과 절망의 구렁텅이에서 구세주를 만난 여인의 파란만장한 삶의 이야기(박옥종 Lilian Chung)******Into the Glorious Light!!! Part 1 Birth and Family background!!! ***Into the Glorious Light Part 2 Wedding and Early marriage life!!! ***Into the Glorious Light!!! Part 3 by Korean War! Difficult Life!!! ***Into the Glorious Light!!! Part 4 New Start! Baptism! ***Into the Glorious Light!!! Part 5 Song of Thanksgiving!!!***kasda.com 칼럼으로 초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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