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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하늘 성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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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하늘 성소 이야기


밀러의 재림 운동은 다니엘서의 연구를 통해 예수 재림의 시기를 정한 운동이다.

예언을 통한 예수 초림의 확실성이 예언을 연구하는 연구자로 하여금 

재림의 때와 시기를 정하지 말라는 말씀을 소홀히 하는 결과를 낳았다.

잘못된 가정으로 시작된 운동은 실망으로 변하게 되었다.

세상의 종말을 가정으로 하는 예언 연구는 우리로 성숙한 신앙인이 되게도 하지만

역사는 예언의 주체가 되는 그리스도에게 가는 길에 걸림돌이 되기도 했다.

그러한 운동에서 살아남는다는 것은 크나큰 용기와 진실한 믿음이 필요하다.

우리의 선조는 재림 실망의 역사적 환경에서 살아남았다.

왜냐하면 그들은 예수 만나기를 정말로 간절히 사모한 신앙인이었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그들이 재림 실망의 소용돌이에서 겨우 살아남았음에도

교회의 이름을 재림 교회라고 명명한 것을 보아도 알 수 있다.


그런데 2300주야 연구에 있어서 몇 가지 심각한 의문이 생기게 되었다.

다니엘 8장 14절의 "성소가 정결함"이 세상을 말함이 아니요 하늘 성소라고 할 때 

2300주야의 예언 해석에 있어서 아주 크나큰 변화를 가져오게 한다.

그것은 2300주야의 예언이 이 땅에 대한 예언일 뿐 아니라

우주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을 포함한 예언이라는 것이다.

참으로 우리 인간의 지혜로는 상상할 수 없는 황당한 생각이 아닌가?

아니 참으로 맞는 예언이라면 위대한 예언이 아니겠는가?


2300주야의 예언이 이 땅을 포함한 황당한 우주의 예언이라면

이 예언에 예수의 하늘에서의 봉사가 있어야 한다.

"나의 피" "나의 피"라는 예수의 중보사업이 있었다는 생각은 

위대한 예언에 비추어 만족을 줄만한 예언 해석이 되지 못한다고 생각된다.

만약 우주의 예언이라면 거기에 격이 맞는 해석이 있어야 한다.

이러한 생각이 30대 열심히 예언을 연구할 때 씨름한 나만의 고투였다.


그러다가 어느 날 이러한 상상이(비젼) 나의 생각에 들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이 우주에서 하나님의 성품을 나타내는 교과서와 같고

예수께서 하늘의 공의를 펴기 위해 이 땅에서 33년의 세월을 살아야 한다면

우주에서도 하나님의 공의를 펴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되었다.

그래서 다니엘 7장 13절에서 "인자 같은 이가 하늘의 구름을 타고 와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자에게서 나아와 그 앞에 인도되매"의 이야기는 

예수께서 다른 하늘에서 하나님의 보좌가 있는 하늘로 이동하는 모습이고.

이 땅에서 작은 뿔이 일어났다가 죽임을 당하는 시점에

하늘에서 예수는 우주의 봉사를 마치고 하늘 보좌로 입성하시는 모습이었다.

예수께서 우주에서 어떠한 봉사를 하셨는지는 잘 모르지만

아마도 그의 이 땅에서의 봉사 활동에 대한 설명과 

이 땅에서 이루어진 하나님의 공의에 대한 봉사일지도 모른다. 

아마도 그 기간은 이 땅에서의 33년과 비교하여 

거의 2000년의 세월도 필요할 지 모른다.

아니 인간이 구태여 그러한 사건들을 지금 이 땅에서 알 필요도 없지만....


참으로 나의 황당한 생각이었다.

어쩌면 하늘의 이야기는 인간에게는 황당한 이야기라 생각된다.

그러한 연구의 끝으로 열심을 내어 연구하던 다니엘서의 연구를 접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분야로 이끄시고 하나님의 성품을 생각하게 하셨다.


지금 나에게는 2300주야의 예언 해석이 새로운 상징으로 떠오른다.

무엇보다도 그 해석의 사건이 맞느냐 틀리느냐라는 생각보다.

그 역사적 상황 속에서, 다시 말하면 재림의 실망의 소용돌이 속에서

한 성경 절(단8:14)의 해석을 새로운 비젼을 통해 재해석하고

그 성경 절에서 위로와 용기를 얻어 넘어지지 않고 우리의 재림 선조들이 일어난 사실이다.

하나님의 은총이 없으면 있을 수 없는 우리들의 교회 역사인 것이다.

나는 최근 2300주야, 성소, 종말론 등으로 고민하는 교우를 만났다.

나는 그에게 이러한 교리들을 역사적 상황 속에 이해하고

간직할 때 우리는 더 성숙한 재림 교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이야기했다.

이러한 모든 것들은 오늘의 나를 더욱 성숙한 신앙인으로 만들고

오늘의 교회를 보다 건강한 교회로 만드는데

부정적이라기 보다 긍정적인 것으로 이해하며 살고 싶다.


2011년 2월 3 목요일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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