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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영적인 사람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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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영적인 사람입니까?


"아버지께 참으로 예배하는 자들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요4:23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을 만나고 그를 경험하는 사람이 영적인 사람이라면

영적이란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우리는 하나님을 찾고 만나고 경험하는 영적인 사람인가?

이러한 질문을 수없이 나에게 하면서 젊은 시절을 보내고 지금까지 살고 있다.

예수는 영적인 존재라는 제목으로 오늘 나는 성경연구를 한다. 


하나님을 만나고 그를 경험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여러 가지 방법으로 도를 찾아 헤매고 있다.

석가모니는 19세에 결혼을 하였지만 

29세에 아내와 아들과 궁궐을 버리고 출가했다.

그리고 인간의 생노병사와 모든 다른 문제를 해탈을 통하여 해결하려고 한다.

어떤 이들은 고행과 수행을 통해 신과의 만남을 위해 정진하고 있다.

요가나 자기 성찰을 통해 자신 속에 내재하는 신을 만나고자 하는 부류도 있다.

기독교에서도 고행과 독신생활 시골생활 은둔생활 등으로 신과의 만남을 추구한다.

모든 종교는 그 나름대로 신과의 만남을 이야기하는 영적인 존재를 말하고 있다.


예수님이 영적인 존재라는 것은 두말할 것도 없다.

복음서는 그의 생애가 성령으로 충만한 생애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나 그의 공생애는 겨우 그의 삶의 십분의 일에 해당되지 않는다.

도대체 그의 30세 이전의 생활은 어떠한 생활이었을까?

그때의 그의 생애도 성령의 충만한 생활이었을까?

자세한 기록은 없지만 짧은 기록 등을 연구해 볼 때

아마도 그의 감추어진 생활은 오늘날 가난을 딛고 일어서려는 한 가정을 연상하게 한다.

당시 사회계층에서 가장 천민에 속한 장인의 가정으로 천대받는 생활을 살았을 것이다.

가난한 생활에 아홉 명 이상의 식구로서 힘들고 어려운 생활이었을 것이다.

당시 목수 출신의 가정에 학문을 익히고 글을 배운다는 것도 보통 힘든 일이 아니었다.

그러나 그가 열두 살에 글을 알고 있었다는 기록은

그가 얼마나 진리와 학문에 열정적이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형제간의 갈등도 생각할 수 있고 

장남이나 혹은 막내로서 집안에서의 책임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예수가 어떻게 하나님을 찾고 만나고 경험하는 영적인 존재일까?

어쩌면 그러한 환경 가운데 그가 영적인 존재가 되기 위해

많은 시간을 자기만의 생활로 이용하고

태어나면서 모든 일에 영적인 존재라고 생각하는 것은 너무 낭만적인 생각이 아닐까?


사실 이러한 예수의 생활을 이야기 하면 바로 우리들의 이야기와 같다.

지금은 가난을 모르고 사는 세대가 있겠지만 우리는 힘들고 어려운 시대를 지나왔다.

뒤 돌아보면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참으로 열심히 살아온 지난 시간들이 아닌가?

우리 모두는 힘든 부부간의 문제들, 자식과의 문제들, 형제간의 문제들, 고부간의 문제들.

가난과 병마와 싸우는 지겨운 삶,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아픔 등 

삶의 현장에서 살아야하기 때문에 눈물로 살아온 시간들이 아주 많이 있다.

보통 사람들, 평범한 사람들, 의지가 약한 사람들, 상한 갈대와 같은 존재들

그들이 우리가 아니겠는가? 

그런데 어떻게 우리는 그러한 환경 가운데 영적인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치열한 삶의 구석구석에서 어떻게 하나님을 찾고 만나고 그를 경험할 수 있을까?


나는 예수가 영적인 존재라는 것을 그의 어린 시절 그의 한 깨달음에서 찾았다.

그는 그의 독특한 정체성 때문에 하나님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가졌다.

하늘에 계시는 하나님을 그의 친아버지로 모시고 공경하는 삶이었다.

하늘의 하나님을 아주 가깝게 모셔오고 공경하는 삶이었다.

아버지로서의 하나님은 그의 삶의 작은 구석구석에서 함께하는 아버지였다.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깨달음은 무엇인가?

얼마 전 탈북자 김현철군의 탈북과 그의 신앙에 대한 간증을 들었다.

그에게 하나님은 친아버지와 같은 존재라는 것을 깨달았을 것이다.

사실 육신의 부모님은 우리에게 보내주신 하나님의 도우미요

우리를 하늘까지 인도하는 친아버지가 하나님이었다는 신앙고백을 하며 살아간다면

우리는 하나님을 숨쉬고, 공기로 마시고 바람으로 느끼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오늘의 힘든 세상살이와 생노병사와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을 찾고 만나고 경험하고 살아남기 위해서

하나님을 우리의 가족으로 우리의 친아버지로 모셔오는 일이 필요하지 않을까?

그러한 신앙인이 바로 영적인 존재가 아닐까 생각한다.

삶의 작은 일, 큰일들을 신령과 진정으로 살아가는 평범하고 보통의 사람들

아무에게도 기억에 남지 않을지 모르지만 

영적인 존재는 그러한 존재이며 

하나님의 가슴에 자식으로 기억되어 남아 있는 자들일 것이다.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는 말을 기이히 여기지 말라 

바람(성령?)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은 다 이러하니라." 요3:7,8 


2011년 3월 5일 안식일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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