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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역사, 내일은 미스터리, 오늘은 선물이라는 말을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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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석진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2008.08.01 23:12 조회수 14,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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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terday is history, tomorrow is mystery and today is a gift

어제는 역사, 내일은 미스터리 그리고 오늘은 선물

이 말은 루즈벨트 미국 대통령의 영부인 엘레나 루즈벨트가 한 말이다.

요즈음 어쩌다 이 말을 자주 듣게 되어 생각해 본다.

간단한 word play를 하면 좋은 안식일의 명상이 될 것 같다.


Yesterday is history

나는 자주 나의 삶을 뒤 돌아본다.

나는 그 삶들이 모두 나의 결정에 의해 지나가버렸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 많은 생활에 얽혀진 사건들에서 하나님의 이야기를 본다.

영어의 history는 His story를 줄인말과 같이 우리에겐 들린다.


Yesterday is His(God’s) story.

어제는 하나님의 이야기

하나님은 나의 삶에 궂은 일을 다 처리하신 하나님이 아닌가

힘들 때 나를 도와주셨고

슬플 때 나를 위로해 주셨고

아플 때 나를 치료해 주셨고

위험할 때 나를 구해 주셨고

불명예를 당할뻔 했을 때 나를 감싸주셨고

배고플 때 나를 먹여주셨고

집을 주시고 입혀주시고

자식들을 붙들어 키워주셨으니

돌이켜보니

나의 어제의 일들은 하나님이 열심히 나를 위해 뛰어준 날들이 아닌가

나의 부족한 삶을 채워주시는 하나님의 이야기

분명 어제는 하나님의 이야기(Yesterday is His story)이다.


Tomorrow is mystery

내일의 아침은 환하고 밤은 캄캄할 것이다.

참으로 우리는 이러한 것만 알 수 있지 무엇을 알 수 있을가?

부서지고 깨어지기 쉬운 우리들의 삶

살얼음 디디듯이 조심스러운 내일이 아닌가?

베일과 비밀에 쌓인 내일

그것은 정말 미스터리이다.

우리가 그 내일을 알 수 있다면

우리는 내일을 염려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을 직관하면

내일은 나의 날이 아니다.

그러나 오늘을 살아남는다면


Tomorrow is my story

(영어의 mystery에서 e를 o로 바꾸고 space를 두면 my story가 된다.)

미스터리의 내일은

가만히 생각해보니 나의 이야기를 써야할 날이다.

내일은 내가 살아야할 나의 날이다.

내가 살아남아야할 날이다.

그 날이 미스터리이지만

신앙인으로 기도하며 살아가는 날

내가 만들어가야 할 날이다.

미스터리의 내일을 나의 이야기를 쓰고

그 날이 어제가 될 때

그의 이야기(His story)가 되기를 기도한다.


Today is a gift.

시간의 흐름에서 오늘이라는 말은 미스터리이다.

나는 오늘이라는 허상을 깨달았다.

오늘은 시간의 흐름에선 존재하지 않는다.

인간은 오늘이라는 신비의 시간을 만들었다

어제와 내일 사이에 끼어 있는 순간적인 시간을 오늘로 만들었다.

과거(past)와 과거가 아닌(non-past) 시간 사이에 오늘을 만들었다.

바울의 말처럼 삶과 죽음의 사이에 끼어 있는 시간을 오늘로 만들었다.

이미(already)와 아직(not yet)사이에 끼어있는 긴장의 시간을 오늘로 만들었다.

이 오늘이라는 시간은 과저와 미래 안고있다.

우리가 오늘의 어느 시점에 있느냐에 의해

어제와 내일을 소유하고 역사와 미스터리를 소유한다.

순간과 허상과 긴장의 시간이 역사와 미스리의 시간이 되었다..

그래서 오늘이 선물인 모양이다.

우리말에 오늘이 선물이라는 개념이 없다.

그러나 영어에서는 선물이라는 개념이 있다.

Present라는 단어는 그러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명사로는 선물과 현재의 의미로

형용사는 현재의, 지금의 의미

동사로는 선물을 선사하다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나에게 오늘은 언제나 내일을 위한 준비의 시간이었다.

정지되지않은 시간

쉼이 없는 시간

그것이 나의 오늘이었는가 보다.

오늘이 선물이라면

역사와 미스터리의 날이

하나님의 이야기와 나의 이야기가 있는 날이다.


Today is our story.

오늘은 우리의 이야기

“I” 와 “Thou”의 이야기

당신과 나의 이야기

우리들의 이야기

오늘이라는 날에 나는 우리의 이야기를 쓰고 싶다.

평범하지만 아름다운 이야기

하나님의 가슴을 찡하게 하고

친구의 마음을 감동케하는 하루의 이야기

그러한 이야기를 만들고 싶다.

우리의 사랑 이야기를 남기고 싶다.

이 사랑의 이야기(love story)에

우리의 구원이 있고

우리 삶의 존재 의미가 …..

Today is our love story.

오늘은 우리의 사랑 이야기

사랑을 듬뿍 경험하는 좋은 안식일이 되기를



2008년 8월 2일 안식일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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