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일(안) - 가장 가까이 주어진 일 > 기도력

진행/원고/편집: 임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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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2일 안식일

가장 가까이 주어진 일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눅 16:10)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그를 대신해 선지자가 될 사람에게 기름을 부으라고 명하셨다. “너는…사밧의 아들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너를 대신하여 선지자가 되게 하라.” 엘리야는 이 명령대로 엘리사를 찾아 떠났다.

…엘리사의 아버지는 부유한 농부였는데 그 집안은 배도가 만연한 당시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않은 무리에 속했다. 이들 가족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고 하루하루 고대 이스라엘의 신앙에 충실한 삶을 살았다. 이런 환경에서 엘리사는 어린 시절을 보냈다. 조용한 전원생활 가운데 그는 하나님과 자연의 교훈, 유용한 직업 훈련을 받았고 부모와 하나님께 순종하며 소박하게 사는 습관을 익힌 덕분에 이후 맡게 될 고귀한 직분에 적합한 자가 되었다.

선지자로 부름받았을 때 엘리야는 아버지의 종들과 함께 밭을 갈고 있었다. 그는 가장 가까이 놓인 일을 수행했다. 그는 지도자의 역량과 기꺼이 섬기는 온유함을 겸비했다. 조용하고 부드러운 심성을 지녔으면서도 그는 꿋꿋하고 활기 넘쳤다. 그는 진실하고 성실하며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했다. 겸손한 일상의 수고 속에서 강인한 의지력과 고결한 성품을 다져 갔고 은혜와 지식 안에서 끊임없이 성장했다. 아버지를 도와 가정의 의무를 다하면서 그는 하나님과 협력하는 법을 배웠다.

엘리사는 작은 일에 충실했기에 더욱 큰 믿음을 지닐 수 있었다. 매일 실제적인 경험으로 그는 보다 광범위하고 고상한 일을 할 수 있도록 다듬어졌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단련하실 때 그 모든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작은 일에 충실해야 더 큰 책임도 질 수 있다는 것은 모두에게 명백한 사실이다. 삶의 행동 하나하나는 품격을 드러내며 작은 의무들에서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정받는 사람만이 하나님께 더 고귀한 직분을 얻을 수 있다.

『선지자와 왕』, 217-218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태영/전주은 선교사 부부(서인도네시아)

훈련원 건축 계획(기도의 동산, 직원 사택)이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잘 진행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