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일(안) - 어리석은 실수 > 기도력

진행/원고/편집: 임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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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일(안) - 어리석은 실수

“기드온이 그 금으로 에봇 하나를 만들어…그것이 기드온과 그의 집에 올무가 되니라”(삿 8:27)

이스라엘 백성은 미디안에게서 구원받아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드온에게 자신들의 왕이 되고 그의 후손이 왕위를 확고히 하도록 제안했다. 이것은 신정 체제를 대놓고 위반하는 제안이었다. …기드온은 이 사실을 인식했고 그의 대답에서는 참되고 고결한 태도가 나타났다. 그는 “내가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하겠고 나의 아들도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할 것이요 여호와께서 너희를 다스리시리라”고 선언했다.

그러나 기드온은 또 다른 실수에 휘말렸고 이것은 그의 집안과 이스라엘 모두에게 화를 불렀다. 큰 투쟁이 지난 뒤의 한가한 시기는 싸움이 한창일 때보다 더 큰 위험이 가득하다. 기드온은 이제 그런 위험에 노출되고 말았다. 그는 마음이 불안해졌다. 지금까지는 하나님께 받은 지시를 수행하고자 싸웠지만 이제는 하나님의 지도를 기다리지 않고 스스로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여호와의 군대가 혁혁한 승리를 얻을 때 사탄은 하나님의 일을 뒤엎고자 갑절의 노력을 기울인다.

…기드온은 천사가 나타났던 바위에서 희생 제사를 드리라는 명령을 받은 적이 있었기에 자신이 제사장의 직무를 수행하도록 임명받았다고 결론지었다. 하나님의 승인을 기다리지도 않고 그는 적당한 장소를 제공해 성막에서 진행되는 방식과 비슷한 예배 제도를 제정하기로 했다. 그의 인기가 대단했으므로 자신의 계획을 아무 어려움 없이 실행할 수 있었다(부조, 555, 556).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른 사람도 길을 잃을 수 있는데 특히 아무런 위험도 느끼지 못할 때 더욱 그렇다. 가장 지혜로운 사람도 실수하고 가장 강한 사람도 나약해진다. …양심의 방벽 하나를 제거하고 한 가지 선한 결심을 실행하지 못하고 한 가지 그릇된 습관을 들이면 자신이 파멸할 뿐 아니라 자기를 신임했던 이들까지 파멸할 수 있다는 엄숙한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우리에게 유일한 안전책은 주께서 이끄시는 길을 걷고 “나를 따르라”고 말씀하시는 분께서 보호해 주시도록 자신을 완전히 내맡기는 것이다(화잇 주석, 삿 8:24-27).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한석희/전은경 선교사 부부(필리핀)

해외 선교 봉사를 마치고 돌아온 1,500여 한국천명선교사 회원의 선교 사역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