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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7일(화) - 진짜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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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27일 화요일


진짜 왕

“내가 내 원수에게 보복하는 때까지 아무 음식물이든지 먹는 사람은 저주를 받을지어다”(삼상 14:24)

음식을 먹지 말라는 명령은 이기적인 야심에서 비롯했고 이로써 사울왕은 자신의 오만한 욕망에 걸림돌이 될 때는 백성의 곤란에도 무관심한 인물임이 드러났다. 엄중한 맹세까지 덧붙이며 금지 명령을 확고히 했다는 점에서 그가 경솔할 뿐 아니라 불경한 사람임을 알 수 있다. 사울의 열심은 하나님의 이름이 아닌 자신을 위해서였다는 증거가 저주의 말속에서 엿보인다. “주께서 자기 원수에게 보복”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내 원수에게 보복”하는 것이 자기의 목표라고 그는 선언했다.


…그날 전투가 벌어지는 동안 왕의 명령을 듣지 못한 요나단은 수풀을 지나가다 꿀을 조금 먹는 바람에 자기도 모르게 왕명을 거스르고 말았다. 사울은 이 사실을 저녁 때 알았다. 이미 그는 자신의 칙령을 어긴 사람은 처형당해야 한다고 선언한 상태였다. 요나단에게 고의적인 죄가 없었고 하나님께서 기적적으로 그의 생명을 보존하고 그를 통해 구원을 베푸셨는데도 왕은 사형을 집행해야 한다고 선언했다. 아들의 목숨을 살려 주면 무모하게 맹세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셈이 되었고 이것은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었다. 그는 “하나님께서 벌을 내리시고 더 내리시기를 원하노니 네가 반드시 죽으리라.”고 끔찍한 선고를 내렸다.


…얼마 전 길갈에서 사울은 외람되게 제사장 행세를 하면서 하나님의 명령을 어겼다. 사무엘에게 책망받았을 때 그는 끝까지 변명을 둘러댔다. 그런데 정작 자기의 명령이 시행되지 않자 그 불합리한 명령을 의도적으로 어긴 것이 아닌데도 아버지인 왕이 아들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백성이 사형 집행을 반대하고 나섰다. 그들은 왕의 진노에 용감히 맞서 이렇게 단언했다. “이스라엘에 이 큰 구원을 이룬 요나단이 죽겠나이까 결단코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여호와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옵나니 그의 머리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할 것은 그가 오늘 하나님과 동역하였음이니이다.” 거만한 군주도 이 같은 만장일치 판결을 감히 무시할 수 없었고 요나단은 목숨을 건졌다.


『부조와 선지자』, 624, 625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이기원/이용숙 선교사 부부(대만)


5년간 접촉한 많은 영혼이 각 전도회 기간에 결심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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