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7일(월) - 진정한 부
페이지 정보
본문
2025년 7월 7일 월요일
진정한 부
“여호와께서 주시는 복은 사람을 부하게 하고 근심을 겸하여 주지 아니하시느니라”(잠 10:22)
솔로몬의 인기와 영화를 부러워하며 모든 사람 중 분명 그가 가장 행복하리라고 생각한 사람이 많다. 그러나 허세 가득한 영광으로 선망의 대상이 되었던 그 남자야말로 가장 불쌍한 사람이었다. 그의 얼굴은 절망으로 어둡다. 방종과 온갖 이기적인 욕망의 충족으로 행복을 얻고자 낭비했던 삶을 돌아보면 그를 둘러싼 온갖 화려함은 고통과 괴로움뿐인 엉터리에 불과하다(화잇 주석, 왕상 10:18-27).
성공에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시대마다 부와 명예는 겸손과 영성을 위태롭게 했다. 비어 있는 컵을 옮기는 일은 어렵지 않다. 끝까지 가득 찬 컵을 옮길 때야말로 균형을 잃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고통과 역경에는 슬픔이 따르기도 하지만 영적인 삶에 가장 위험한 것은 번영이다. 하나님의 뜻에 끊임없이 복종하지 않을 때, 진리로 거룩해지지 않을 때 번영은 반드시 인간을 오만으로 자연스레 기울게 한다.
겸손의 골짜기를 지날 때는 인간이 하나님의 가르침에 의존하고 그분의 지도를 따라 발걸음을 움직이므로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그러나 이른바 높다란 정상에 우뚝 서서 그 지위만큼이나 뛰어난 지혜를 지녔다고 여겨지는 사람들이야말로 가장 심각한 위험에 처해 있다. 이런 사람이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으면 반드시 실패한다.
교만과 야심에 빠질 때마다 삶은 망가진다. 교만해지면 자신의 부족을 느끼지 못하므로 하늘의 무한한 복에 대해 마음을 닫아 버리기 때문이다. 자기 예찬을 일삼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은혜가 결여되어 있다. 진정한 부와 가장 만족스러운 기쁨은 그분의 능력에서 말미암는다. 그리스도께 전부 드리고 그분을 위해 모든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여호와께서 복을 주셔서 부하게 하시되 근심을 겸하여 주시지 않는다.”라는 약속이 이루어진다(선지, 59, 60).
솔로몬의 이 모든 죄와 무절제는 하나님의 지혜에 의지하며 그분 앞에서 겸손히 행하기를 중단한 그의 크나큰 실수에서 비롯했다(화잇 주석, 왕상 11:1).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손만식/어은숙 선교사 부부(필리핀)
함께 동역하는 평신도들을 위해
- 다음글7월 6일(일) - 변절 25.07.05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