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9일(수)-뒤늦은 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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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에 내가 생각해 본즉 내 손으로 한 모든 일과 내가 수고한 모든 것이 다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이며 해 아래에서 무익한 것이로다”(전 2:11)
이 땅의 것으로 최고의 낙을 누리려는 시도가 얼마나 허무한지를 솔로몬은 쓰라린 체험을 하며 배웠다. 그는 이방신의 제단을 쌓았지만 거기서 보장하는 영혼의 쉼이 헛될 뿐임을 깨달았다. 우울하고 괴로운 생각에 그는 밤낮으로 시달렸다. 그에게는 더 이상 삶의 기쁨도 마음의 평안도 없었고 미래는 절망으로 어두웠다.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그를 버리지 않으셨다. 그분은 책망의 메시지와 혹독한 심판으로 솔로몬이 자기 악행을 깨닫게 하셨다. …마침내 주님께서는 선지자를 보내어 솔로몬에게 화들짝 놀랄 기별을 전하셨다. …“내가 반드시 이 나라를 네게서 빼앗아 네 신하에게 주리라 그러나 네 아버지 다윗을 위하여 네 세대에는 이 일을 행하지 아니하고 네 아들의 손에서 빼앗으려니와.”
자신과 자신의 집안에 선포된 심판의 기별을 듣고 꿈에서 깨어난 솔로몬은 양심의 가책을 받았고 자신의 어리석음을 제대로 파악하기 시작했다. 제정신이 돌아오고 마음과 몸이 약해진 그는 터진 웅덩이에 지치고 갈증을 느끼며 다시 한번 돌이켜 생명의 샘을 마시고자 했다. …그는 죄의 파괴적인 결과를 피할 가망성이 전혀 없었고 자신이 추구했던 방탕한 삶의 기억도 결단코 떨쳐 버릴 수 없었지만 그 와중에도 간절한 마음으로 사람들을 설득해 그들이 어리석은 길을 따르지 않도록 노력했다.
…진심으로 회개하는 사람은 과거의 죄악을 덮어 버리려 하지 않는다. 그는 평화를 얻자마자 자신의 지나간 과오에 대해 모른 척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는 자신의 잘못 때문에 악으로 이끌린 이들을 떠올리며 그들을 다시 참된 길로 되돌리고자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인다. 더 선명한 빛을 깨달을수록 타인의 발을 옳은 길로 돌이키려는 열망이 더 강해진다.
『선지자와 왕』, 76-78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조성규/최지혜 선교사 부부(대만)
청년들의 부흥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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