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5일(금) - 자아를 비우다 > 기도력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로되 그가 비가 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즉 삼 년 육 개월 동안 땅에 비가 오지 아니하고 다시 기도하니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를 맺었느니라”(약 5:17, 18)

엘리야의 경험은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준다. 갈멜산에서 비를 위해 기도드릴 때 믿음이 시험받았지만 그는 단념하지 않고 하나님께 자기 요청을 고했다. …만약 여섯 번째에서 낙심하고 포기했다면 그의 기도는 응답받지 못했을 것이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의 탄원에 귀를 닫지 않으신다. 우리가 그분의 말씀을 확증하면 그분은 우리의 믿음을 영예롭게 하실 것이다. 그분께서는 우리의 모든 관심사가 자신의 관심사와 밀접히 연결되기를 바라시며 그제야 비로소 우리에게 마음껏 복을 주실 수 있다. 그렇게 되어야 우리가 복을 얻어도 그 영광을 자신에게 돌리지 않고 모든 찬양을 하나님께 드리기 때문이다. 우리가 그분을 부를 때마다 하나님께서 늘 단번에 기도에 응답하시는 것은 아니다. 그렇게 하실 경우 우리는 그분께서 베풀어 주신 복과 은혜를 당연한 권리처럼 여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품고 있는 죄악이나 무시해 버린 죄가 있는지 자신을 살피지는 않고, 마음이 경솔해져서 그분을 의지하고 그분의 도움을 받아야 할 필요를 인식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엘리야는 자신에게 영광을 돌리지 않는 경지에 이를 때까지 자신을 낮추었다. 이런 상태야말로 하나님께서 기도를 응답하시는 조건이 된다. 그럴 때 우리는 그분께 찬양을 드리기 때문이다. 인간을 칭송하는 관습은 심각한 악을 조장한다. 칭찬받는 사람은 그 영광과 명예가 자기에게 합당하다고 느끼게 된다. 누군가를 칭찬할 때 우리는 그 영혼에 덫을 놓고 있는 것이며 사탄이 하려는 일이 바로 그것이다. …영광을 받기에 합당한 분은 오직 하나님뿐이다(화잇 주석, 왕상 18:42-44).

자기 마음을 살필수록 엘리야는 점점 자신이 작아 보였다. 스스로 보기에도 하나님이 보시기에도 그랬다. 그 자신은 아무것도 아니고 하나님이 전부인 듯이 보였다. 그러다 자기를 완전히 내려놓고 구주를 유일한 힘과 의로 삼고 그분께 매달렸을 때 응답이 이르렀다(화잇 주석, 왕상 18:43-44).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기o혁/윤o나 선교사 부부(기타 국가)

이란 지하 교회의 부흥과 영적 성장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