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5일(월) - 술에 취해 제정신을 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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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25일 월요일
술에 취해 제정신을 잃다
“왕은 취흥이 돋아…‘와스디 왕후를 화관으로 단장시켜 모셔 오너라.’ 하고 분부를 내렸다. 왕은 왕후의 아름다움을 백성과 고관들에게 자랑하고 싶었던 것이다”(에 1:10, 11, 공동)
왕에게 이 명령을 받았을 때 와스디는 그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 아하수에로가 술을 진탕 마시고 취해 있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와스디는 자신은 물론 남편을 위해 궁중 여인들의 수장으로서 자신의 위치를 벗어나지 않기로 했다(화잇 주석, 에 1:10-12).
왕은 음주로 이성을 잃고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왕비를 호출해 잔치에 참석한 이들 즉 술 취한 남자들에게 그녀의 미모를 보여 주고자 했다. 왕비는 순결한 양심에 걸맞게 처신했다.
와스디는 왕의 명령을 거절했고 왕이 술에서 깨어나면 자신의 행동을 칭찬하리라 생각했다. 그러나 왕에게는 어리석은 참모들이 있었다. 그들은 그렇게 하면 여성에게 권한이 생기고 여성 자신들이 해를 입을 것이라고 주장했다(화잇 주석, 에 1:9).
인간은 아무리 지위가 높아도 하나님께 복종해야 한다. 군주들은 권력을 휘두르다가 극단적으로 자기를 높일 때가 많다. 차원 높은 하나님의 율법을 무시하는 법률을 제정하려는 무가치한 맹세 때문에 심각한 불의가 발생한다.
에스더 1장에 묘사된 이와 같은 방자한 일은 하나님께 영광이 되지 못한다. 그럼에도 여호와께서는 남들을 그릇되게 이끄는 사람들을 활용해 자신의 뜻을 실현하신다. 만약 하나님께서 제어하는 손길을 펼치지 않으신다면 이상한 현상들이 나타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람을 감동시켜 자기 목적을 이루신다. 그 사람이 계속 잘못된 관행을 따르더라도 말이다. 그리고 주께서는 자신의 지혜로운 교훈을 인정하지 않는 이들을 통해서도 계획을 성취하신다. 세상 모든 통치자의 마음이 그분의 손안에 있으며 강의 물처럼 자신이 원하시는 곳 어디로라도 그것을 돌이키신다(화잇 주석, 에 1:16-22).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원상/김수경 선교사 부부(방글라데시)
바스크 삼육대학의 안정과 정부 인가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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