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6일(금) -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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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러한 기쁨으로 충만하였노라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하니라”(요 3:29, 30)
지구 역사의 단계마다 하나님에게는 자신의 일을 수행할 일꾼들이 있었다. …침례 요한에게는 특별한 사명이 있었다. 그는 그 일을 위해 태어났고 그 사명을 위해 부름받았다. 바로 주님의 길을 준비하는 일이었다(화잇 주석, 눅 1:76, 77).
그리스도의 봉사가 시작되자 요한의 제자들이 그에게 찾아와 모든 사람이 새로운 선생을 따르고 있다며 불평했다. 이때 요한은 자신과 메시아의 관계를 자기가 얼마나 분명히 깨닫고 있는지 또 자신이 그분의 길을 예비하면서 얼마나 기꺼이 그분을 기다려 왔는지를 보여 주었다(8증언, 333).
요한은 개혁자로 앞장서도록 부름받았다. 이 때문에 그의 제자들은 시선을 그에게 집중했고…그가 단지 하나님이 활용하시는 도구일 뿐이라는 사실을 망각할 위험에 처했다. 그러나 요한의 사역만으로는 그리스도 교회의 기초를 놓기에 충분치 않았다. 그가 자신의 사명을 다한 뒤에는 그의 증언으로 성취할 수 없는 또 다른 일이 이루어져야 했다. 요한의 제자들은 이 점을 헤아리지 못했다. 그 일을 담당하러 그리스도께서 오셨을 때 그들은 질투와 불만을 품었다.
지금도 그와 같은 위험이 존재한다. 하나님께서는 특정한 사역을 위해 누군가를 부르신다. 그리고 그가 주어진 역량껏 그 일을 했을 때 주께서는 다른 사람을 불러서 그 사역을 더욱 발전시키신다. 그런데 그 일의 성공이 처음 시작한 일꾼에게 달렸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나님이 아니라 사람에게 시선이 집중되고 질투가 일면서 하나님의 일은 망가진다. 이런 식으로 과도하게 추앙받는 사람은 자기를 신뢰할 유혹에 빠진다. 그는 하나님을 의지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 사람들은 인간에게 지침을 구하도록 가르침받고…하나님에게서 멀어진다.
하나님의 사업에 인간의 얼굴이나 이름을 앞세우면 안 된다. 주께서는 자신의 뜻을 가장 훌륭히 실현하기 위해 다른 일꾼들을 부르실 때가 있다. 기꺼이 자기를 낮추면서 요한처럼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고 말하는 자에게 복이 있다(소망, 181, 182).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이기원/이용숙 선교사 부부(대만)
지난 5년간의 사역으로 접촉한 많은 영혼이 각 전도회 기간에 결심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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