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4일(화) - 거듭남 > 기도력

니고데모는 예수와 토론할 생각으로 찾아왔지만 예수는 진리의 근본 원칙을 거침없이 드러내셨다. ‘너에게는 이론적 지식보다 영적 거듭남이 필요하다. 호기심을 채우려 하지 말고 새 마음을 얻어라. 하늘에 관한 것을 알고 싶으면 위에서부터 내려오는 새 생명을 받아야 한다.’고 그분은 니고데모에게 말씀하셨다.

…단순히 율법의 글귀만을 엄격히 따르며 겉으로 보이는 삶에만 적용하는 순종으로는 그 누구도 하늘 왕국에 들어갈 수 없음을 니고데모는 깨달았다. 인간의 잣대로 평가할 때 그의 삶은 올바르고 훌륭했지만 그리스도 앞에서는 자신의 마음이 더럽고 삶이 추악하게 느껴졌다. …새로운 탄생에 관해 구주께 설명을 듣고 나서 그는 이 변화가 자기 안에서 이루어지기를 갈망했다. …말 없는 그의 질문에 예수께서 대답해 주셨다.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니고데모는 이 교훈을 받아들이고 마음에 새겼다. 그는 성경을 새로운 방식으로 즉 이론적인 토론이 아니라 영혼이 생명을 얻도록 탐구했다. 성령의 이끄심에 자신을 내맡기자 하늘 왕국이 보이기 시작했다.

…주께서 승천하신 후 제자들이 박해를 받아 흩어졌을 때에 니고데모는 담대하게 전면에 나섰다. 그리스도의 죽음과 함께 사라질 것으로 유대인들이 예상했던 어린 교회를 받들고자 니고데모는 자기의 재산을 사용했다. 그토록 조심스럽고 의심 많던 그는 위험이 닥쳤을 때 바위처럼 굳세게 서서 제자들의 믿음을 북돋고 복음 사업을 진척시키기 위한 자금을 공급했다. 그는 전에 자기에게 경의를 표하던 자들에게 조롱과 박해를 받았다. 그는 이 세상에서는 가난하게 되었으나 예수님과 만났던 날 밤에 시작되었던 그의 믿음은 결코 흔들리지 않았다.

『시대의 소망』, 171-177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한국연합회 세계선교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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