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4일(금) - 그 여자는 전부를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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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분명히 말한다. 저 가난한 과부가 어느 누구보다도 더 많은 돈을 헌금궤에 넣었다. 다른 사람들은 다 넉넉한 데서 얼마씩 넣었지만 저 과부는 구차하면서도 있는 것을 다 털어 넣었으니 생활비를 모두 바친 셈이다”(막 12:43, 44, 공동)
예수께서 성전의 헌금궤가 놓인 곳에서 예물을 드리러 오는 사람들을 지켜보셨다. 여러 부자가 보란 듯이 큰돈을 가지고 왔다. 예수는 그들을 안타깝게 쳐다볼 뿐 후한 헌금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으셨다. 잠시 뒤 그분의 얼굴이 환해졌다. 사람들의 눈에 띌까 봐 두려운 듯 주저주저하며 다가오는 가난한 과부를 보신 것이다. …그 여자는 기회를 살피다가 급히 렙돈 동전 2개를 던져 넣고는 서둘러 돌아섰다. 이 행동이 예수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그분은 그윽한 시선으로 그녀를 바라보셨다.
구주께서는 제자들을 불러모아 그 과부의 가난함을 헤아려 보라고 하셨다. 이어 그분이 칭찬하는 소리가 여인의 귀에 들렸다. …자신의 행동이 인정받았다는 생각에 여인의 눈에는 기쁨의 눈물이 고였다. …그 여인은 성전 봉사를 하나님께서 지정하신 일로 보았고 자기 힘껏 성전의 유지에 기여하고자 했다. 여인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했고 이 행동은 온 세대에 걸쳐 그녀를 떠올리게 하는 기념비이자 그녀에게 영원한 기쁨이 되었다. 그 예물에는 여인의 마음이 함께 실려 있었다. 그 값은 동전의 액수가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그분의 사업에 대한 관심으로 평가된다.
…부자는 풍족한 상황에서 드렸고 그들 대부분은 사람들의 주목과 존경을 받았다. 거액을 내놓았다고 삶이 조금이라도 쪼들리거나 호사를 누리지 못하는 것도 아니었다. 그들은 아무것도 희생할 필요가 없었고 따라서 그 가치는 과부의 렙돈과 비교도 되지 않는다. …여인이 보인 자기희생은 각 시대 어디서든 무수한 사람에게 감명을 끼쳤다. 그것은 부자와 가난한 자 모두의 심금을 울렸고… 위대한 결과의 원천이 되었다. 진실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추구하며 바친 헌물과 행동 하나하나도 그와 같다. 이것은 전능하신 분의 목적과 맞닿아 있다. 그 선한 결실은 아무도 측량할 수 없다.
『시대의 소망』, 614-616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윤성결/황혜원 선교사(스리랑카)
선교지에서 모든 선교사가 건강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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