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7일(월) - 향기는 계속 남아서
페이지 정보
본문
2025년 10월 27일 월요일
향기는 계속 남아서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막 14:9)
구주의 시신에 아낌없이 사용하려고 계획했던 향기로운 예물을 마리아는 살아 계신 그분의 몸에다 부었다. 장례식이었다면 그 향이 단지 무덤에만 퍼지고 말았을 테지만 지금 그분께서는 이 향기로 그녀의 믿음과 사랑을 확인하며 마음이 흐뭇해졌다. 아리마대 요셉과 니고데모는 예수의 생전에 사랑의 선물을 드리지 못했다. 쓰라린 눈물을 흘리며 그들은 값비싼 자신들의 예물을 차갑고 의식이 없는 몸에 쓰려고 가져왔다. 또 그분이 부활하셨기에 향품을 들고 무덤에 찾아온 여인들의 수고는 헛걸음이 되었다. 그러나 마리아는 구주께서 자신의 헌신을 인식할 수 있을 때 그분에게 자신의 사랑을 쏟으며 그분의 장례를 위해 기름을 부었다. 그리고 그분은 그 행위의 추억 곧 구속받은 이들이 자신에게 드릴 사랑의 맛보기를 간직한 채 큰 시련의 어둠으로 내려가실 수 있었다.
죽은 사람을 위해 귀한 선물을 가져오는 이가 많다. …애정, 감사, 헌사 이 모두를 보지도 듣지도 못하는 이에게 쏟아붓는다. 지친 그 영혼이 절실히 필요로 했던 순간, 귀가 들리고 마음으로 느낄 수 있을 때 이런 말들을 전해 주었다면 얼마나 값진 향기가 되었을까!
…그리스도는 마리아에게 그녀의 행위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말해 주셨다. …그분은 “이 여자는…내 장례를 준비하였다.”고 말씀하셨다. 옥합이 깨지면 향기가 온 집 안을 가득 채우듯 그리스도는 죽어야 했고 그의 몸은 부서져야 했다. 그러나 그분은 무덤에서 일어나시며 그 생애의 향기는 세상에 가득할 것이다. …구세주께서는 미래를 내다보며 자기의 복음에 관하여 분명히 말씀하셨다. 이 일은 온 세상에 전파되어야 했다. 복음이 전파되는 곳마다 마리아의 예물은 그 향기를 발할 것이며 그의 꾸밈없는 행동으로 사람들이 복을 받을 것이다. 나라들은 생겼다가 사라지고 군주와 정복자의 이름은 잊히지만 이 여인의 행동은 거룩한 역사의 페이지에서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세상이 끝날 때까지 깨어진 옥합은 타락한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풍성한 사랑을 이야기할 것이다.
『시대의 소망』, 560, 563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양의식/배지현 선교사 부부(몽골)
건강센터와 평신도 선교사 훈련센터 설립이 이루어지도록
- 다음글10월 26일(일) – 사랑의 선물 25.10.25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