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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을 먹어서는 안되는 영양학적 이유.........등푸른 생선에 대한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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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인도주의실천의협의회 황성수의사님의 글입니다.)

등푸른 생선에 대한 오해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같은 육류는 몸에 해롭다는 정도로 이해하는 사람들이 약간 있으나 생선, 특히 등푸른 생선은 매우 좋은 식품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등푸른 생선은 등색깔이 푸른 빛을 띠고 냉수성 어류로서 기름이 많다. 지나치지만 않으면 생선을 먹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소문이 나 있는데, 어떤 이유로 좋은 식품으로 알려지게 되었으며 과연 그런지에 대해서 알아보자

생선의 성분

종류나 부위에 따라서 차이가 있겠지만 생선의 성분은 평균해서 칼로리비율로 단백질이 약 70%(현미는 8%), 지방이 약 30%(현미는 6.3%)이며 탄수화물은 없다(현미는 85.7%). 또 섬유질은 전혀 없으며, 비타민(베타-카로틴, 비타민 C, 비타민 E), 미네랄(칼슘, 철, 마그네슘) 등은 식물성식품에 비해 아주 적게 혹은 전혀 안 들어 있다. 즉 생선은 현미에 비해서 무탄수화물, 과단백, 과지방 식품이며, 채소와 비교하면 저비타민, 저미네랄, 무섬유질 식품이다.

용어 설명

(1) 불포화지방산

지방성분 중의 한 가지 성분이 지방산이며, 포화지방산과 불포화지방산으로 분류할 수 있다. 포화지방산은 고체상태의 기름 즉 비계를 만드는 성분중의 하나이며 다른 물질로부터 체내에서 합성이 가능하다. 불포화지방산은 액체상태의 기름으로서 불포화 정도에 따라 단(單)불포화지방산과 다(多)불포화지방산으로 다시 나눌 수 있다.

단불포화지방산은 체내에서 합성이 가능하고 다불포화지방산은 합성이 가능한 것도 있고 불가능한 것도 있다. 이 중에서 합성이 불가능한 것을 필수지방산이라고 부른다.

지방산을 분류하는 또 다른 방법으로 불포화지방산을 이중결합의 위치에 따라 분류하며 오메가-3, 오메가-6, 오메가-7, 오메가-9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중에서 오메가-7과 오메가-9 불포화지방산은 생체내에서 합성이 가능한 반면에 오메가-3, 오메가-6 불포화지방산은 사람의 몸에서 합성이 되지 않으므로 식품에서 섭취하거나 전단계 물질을 섭취하여 합성하여야 한다.

 

 

 


오메가-3 지방산에 속하는 것으로는 알파-리놀렌산(alpha-Linolenic acid), EPA, DHA 가 있으며, 오메가-6 지방산에 속하는 것으로는 리놀산(Linoleic acid)과 아라키돈산(Arachidonic acid) 이 있다.

 



 (2) 필수지방산

불포화지방산 중에서 체내에서 합성이 불가능하여 음식을 통하여 섭취해야 하는 것을 필수 지방산이라고 부른다. 필수지방산에 속하는 것은 리놀산(Linoleic acid), 알파-리놀렌산이다. 오메가-3나 오메가-6에 속하는 지방산 중에서 EPA, DHA, 아라키돈산은 전단계 물질로부터 체내에서 합성이 가능하므로 필수지방산에 속하지 않는다.

(3) EPA, DHA

EPA(eicosapentaenoic acid)와 DHA (Docosahexaenoic acid)는 다불포화지방산에 속하며, 생선기름에 들어 있는 성분이다. 이 두 가지 성분은 사람의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필수적인 성분이다. 그러나 다행스럽게 사람의 몸에서는 전단계 물질(알파-리놀렌산)을 이용하여 EPA와 DHA를 합성할 수 있다.

EPA와 DHA의 기능

(1) 혈액의 흐름을 좋게 한다

생선기름의 EPA는 혈소판의 응집력을 억제하여 혈액응고를 방지하고, 혈관이 수축되는 것을 방지하여 혈액의 흐름을 좋게 한다. 그리하여 뇌혈관병(중풍), 심장혈관병(협심증, 심근경색증) 발생을 감소시킨다.

(2) 염증을 줄인다

생선기름의 EPA는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물질(프로스타그란딘, 스롬복산, 로이코트리엔)의 생합성을 저해하여 항염증 작용 및 항알러지 작용을 하므로 류마치스관절염이나 기타 알러지 질환 치료에 이용된다.

(3) 뇌세포의 성분이다

생선의 DHA는 사람의 뇌세포를 만드는 성분중의 하나이다. 그래서 뇌발달이 빠른 어린이에게 필요한 성분이다. 또 DHA는 망막(시력) 형성에 필요한 성분이다. 모유에는 DHA가 들어 있어서 모유수유를 하는 어린이는 뇌와 시각계통의 발달에 필요한 DHA를 충분히 공급받을 수 있다.

생선이 몸에 좋다고 주장하는 근거는 EPA와 DHA가 생선, 특히 고등어, 청어, 전어, 정어리, 꽁치, 참치, 연어, 방어 같은 등푸른 생선에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생선은 단백질이 많이 들어 있는 식품이지만 생선을 먹는 이유가 단백질을 섭취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생선기름에 들어 있는 EPA와 DHA를 섭취하기 위함이다.

EPA와 DHA는 몸에서 만들어진다

EPA와 DHA는 생선기름(특히 등푸른 생선)에 많이 들어 있는 성분이지만 사람의 몸에서도 만들어진다. 섭취하는 식품에 들어 있는 알파-리놀렌산을 원료로 하여 체내에서 합성된다. 그러므로 EPA나 DHA를 섭취하지 않아도 알파-리놀렌산이 들어 있는 음식만 먹으면 필요한 만큼 자동적으로 만들어진다.

알파-리놀렌산은 통곡식에 많이 들어 있다

EPA와 DHA를 만드는 원료가 되는 알파-리놀렌산은 짜면 기름이 나는 모든 곡식(현미, 밀, 콩, 참깨, 들깨, 옥수수 등)과 견과류(호도, 잣)에 들어 있으며 특히 씨눈에 집중되어 있다. 그러므로 씨눈이 붙어 있는 곡식, 즉 도정을 하지 않은 곡식을 먹어야 한다. 흰쌀이 아닌 현미나, 흰밀(혹은 흰밀가루)이 아닌 통밀(혹은 통밀가루)을 먹어야 한다.

 

 

 


현미 100g에는 2.5g. 백미100g에는 0.4g의 지방이 함유되어 있다(모두가 알파-리놀렌산은 아니지만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즉 현미에는 백미에 비해서 6배정도 많이 들어있다. 그러므로 알파-리놀렌산이 많이 들어 있는 현미를 기피하고 흰쌀을 먹으면서 한편으로 생선을 먹는다는 것은 얼마나 모순된 행동인가!

생선기름만 먹으면 괜찮을까?

EPA와 DHA를 섭취하기 위해서 생선을 먹으면 불필요한 성분도 동시에 먹게 되므로 생선기름만 분리해서 먹으면 될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생선기름에는 EPA와 DHA 이외에 여러 가지 지방(포화지방산, 단불포화지방산, 콜레스테롤) 성분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생선대신에 생선기름을 먹는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또 EPA와 DHA같은 다불포화지방산은 공기와 접촉하면 쉽게 변성되어 해로운 성분이 된다. 기름을 짜면 기름을 보호하던 보호막이 파괴되어 빠르게 변성된다. 좋은 성분을 골라 먹으려다가 오히려 해가되는 성분을 골라 먹는 꼴이 된다.

그렇다면 EPA와 DHA 성분만 뽑아내어 먹으면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실제로 EPA성분을 캡슐에 넣어 건강식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것 역시 기름성분이므로 변성(산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물질로 주의를 요하고, 그렇게까지 하면서 EPA와 DHA를 먹지 않아도 도정하지 않은 곡식만 먹어도 체내에서 만들어지므로 자신에게 해로운 노력은 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EPA와 DHA가 필요하다고 음식으로 섭취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마치 호르몬이 필요하다고 호르몬을 먹거나 주사맞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호르몬은 사람의 몸에서 필요한 만큼 만들어지는 성분이므로 먹어서는 안되는 것과 같이 EPA와 DHA도 필요하지만 만들어지므로 먹어서는 안된다.

생선을 먹어서는 안되는 영양학적 이유

(1) 생선에는 단백질이 아주 많이 들어 있는데 사람에게는 그렇게 많은 단백질이 필요하지 않다. 뿐만 아니라 과량의 단백질은 알러지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생선에는 사람에게 필요한 양의 약 10배나 되는 단백질이 들어있다. 

 

 

 


 (2) 생선에는 콜레스테롤이 들어있다. 콜레스테롤은 사람의 몸에서 필요한 만큼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므로 먹어서는 안된다. 등푸른 생선에는 소살코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들어 있고 콜레스테롤이 아주 많이 들어 있는 계란의 1/8 정도로 들어 있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3) 생선은 곡식에 비해서 지방이 훨씬 많이 들어 있는 과지방식품이다. 평균해서 칼로리비율로 약 30%의 지방이 들어있다. 지방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여러 가지 질병이 생긴다. 예를 들면 비만, 과콜레스테롤 혈증의 중요한 원인이 된다. 미국에서는 총섭취칼로리중 지방 비율이 30%이하로 권장하고 있으며 한국은 20% 이하로 권장하고 있다(이 기준도 너무 많은 지방을 섭취하도록 허용하고 있어 수정되어야 한다).

(4) 생선의 핵산 분해물질인 요산은 통풍을 만든다.

(5) 생선에는 사람에게 필요한 성분이 없는 것도 있다.

생선은 단백질과 지방으로 구성된 식품이기 때문에 반찬이 아니라 칼로리를 내는 주식이다. 생선을 주식으로 먹는 경우에는 생선을 먹는 만큼 쌀(혹은 다른 곡식)을 적게 먹게 되고, 그 만큼 쌀에 들어 있는 탄수화물과 섬유질 섭취가 줄어들게 된다. 사람은 많은 양의 탄수화물이 필요하고 섬유질도 많이 필요하다.

또 생선을 반찬으로 먹을 때 그 만큼 채소반찬을 적게 먹게 되므로 채소를 통해서 섭취해야 되는 섬유질, 비타민, 미네랄 등의 섭취가 줄어든다.

생선을 먹어서는 안되는 또 다른 이유

(1) 생선을 매개로 한 전염병

생선을 비롯한 어패류에는 콜레라, 장염비브리오 같은 전염성이 강한 세균이 기생할 수 있다. 2001년 9월에 국내를 떠들썩하게 했던 콜레라도 등푸른 생선인 전어를 먹고 발생한 것이었다.

(2) 생선의 생물농축 현상

생물농축이란 생물이 먹이사슬 과정에서 자연계에 있지 않은 성분(몸 속에서 이용되지 않는 물질)인 난분해성(잔류성) 물질을 몸 안에 축적하는 현상이며 먹이 사슬의 상위단계로 올라 갈수록 농도가 증가하는 현상이다. 생선도 먹이사슬의 중간 정도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환경호르몬, 중금속 등이 축적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므로 생선을 먹는 것은 그만큼 위험성이 증가한다.

결론

EPA와 DHA가 필요하다고 생선을 먹는 것은 많은 위험이 따른다. EPA와 DHA는 도정하지 않은 곡식만 먹으면 체내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물질이다. 그러므로 현미와 채소와 과일로 구성된 건강하고 안전한 식탁으로 돌아가자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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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자 표시   

 
w_level_40.gif 윤**                                13.10.22. 14:21
프랑스의 피에르 베일 박사는 책 '빈곤한 만찬'에서 그리스 산악지대에서 생산된 달걀의 오메가3 대 오메가6의 비율은 1대 2인 반면, 미국 수퍼마켓에서 판매하는 달걀은 이 비율이 1대 30 이라고 밝혔다.
                  
 
 
w_level_40.gif 윤**                                13.10.22. 14:23
엄마 젖도 마찬가지다. 40년 전에는 엄마 젖에 함유된 오메가6대 오메가3의 비율이 5대 1이었지만, 요즘은 20대 1~25대 1까지 차이가 난다고 한다. 모유 속 지방은 엄마가 섭취하는 지방의 영향을 직접 받기 때문이다.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09.02.17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2/17/20090217012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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