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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마사지법: 발이 편하면 온 몸이 튼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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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마사지법: 발이 편하면 온 몸이 튼튼
발이 편하면 온 몸이 튼튼! 발마사지법 소개!

발마사지는 발을 만져 발의 피로를 풀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요법이다.  발은 심장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까닭에 발끝까지 내려온 혈액이 되돌아가려면 심장의 힘만으로는 어렵다. 때문에 노폐물이 쌓이고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각종 질병이 생기는데, 이때 발을 마사지 해주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건강이 유지된다.

◆발마사지 효과는? 1. 혈액순환 촉진- 발 마사지는 아래쪽으로 몰리는 혈액을 발바닥 자극을 통해 신선한 혈액을 심장으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발 마사지는 발바닥, 발등에 분포돼 있는 반사구(신경이 집결된 곳)를 자극해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시켜 자연치유력을 높인다. 
2. 에너지 순환장애 제거-발 마사지는 노폐물 배설을 촉진시켜 순환장애를 개선시키고 건강을 증진시킨다. 
3. 내분비선의 균형유지와 긴장완화-스트레스가 해소될 뿐만 아니라 누적된 피로를 풀수 있어 심신을 안정된 상태로 만들어준다. 

◆발마사지 하기 전 준비해야할 것! 아침저녁 샤워 후 양쪽 발을 5분씩 마사지하면 건조하고 각질이 많은 발이 촉촉해지고 혈액순환을 도와 피부에 탄력을 준다. 먼저 따뜻한 물에 발을 씻어 근육을 풀어준다. 일반 비누보다는 아로마 같은 발 샴푸를 이용하면 살균, 소독까지 할 수 있어 좋다. 발을 완전히 말린 후 굳은 살을 제거한다. 얇은 각질은 버퍼로, 두꺼운 살은 굳은살 전용 면도기를 사용한다. 발이 젖은 상태에서 굳은 살을 제거하면 상처가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그 다음 마사지를 시작한다. 발마사지를 할 때 오일을 바르면 손이 미끄러울 수 있으므로 보습크림을 충분히 발라 피부를 촉촉하게 만든 후 실시한다. 

◆발마사지 하는 방법! 1. 발뒤꿈치- 손바닥으로 발뒤꿈치를 감싸안고 밀가루 반죽을 하듯이 마사지한다. 두텁게 갈라진 발뒤꿈치 피부를 매끈하게 만들어준다. 
2. 발바닥 쓸어 올리기-손바닥으로 발뒤꿈치에서 발가락까지 발바닥 전체를 쓸어올린다. 건조한 발바닥 피부가 촉촉해진다. 
3. 발가락 쓸기-발가락 위쪽을 엄지로 각각 쓸어준다. 혈액순환을 도와 발 피부에 탄력이 생긴다. 
4. 발가락 젖히기-손으로 발가락을 감싸 바깥쪽으로 젖히고 발바닥 안쪽의 움푹 들어간 부위를 반대편 엄지로 꾹꾹 누른다. 
5. 발목 마사지-양손으로 발목 주변을 감싸서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쓸어준다. 자주 마사지하면 발목이 가늘어지고 예뻐진다. 
6. 엄지발가락 옆 누르기-엄지발가락 옆을 양쪽 엄지로 누르면서 발끝 방향으로 밀어올린다. 
7. 발가락 당기기- 발가락 하나하나를 엄지와 검지로 잡아당긴다. 
8. 엄지발가락 마사지- 엄지발가락을 뒤로 젖히고 가운데를 눌러준다. 
9. 발목선 누르기-발목선을 양쪽 검지로 돌아가면서 꾹꾹 눌러준다. 
10. 튀어나온 곳 누르기-손으로 발가락 전체를 젖힌 다음 발가락 경계선에서 3cm 정도 떨어진 튀어나온 부분을 누른다.



여름철 불면증·식욕부진, 발 마사지로 해결하세요

여름철 무리한 운동 보다 기관과 연결된 발 지압 효과
불면증, 복숭아뼈 아래 지압… 식욕부진, 발바닥 전체 자극
마사지 전에 10분간 족욕… 혈액순환에 도움 줘


여름에는 온도와 습도가 높아 몸이 쉽게 처지고 스트레스도 더 많이 받는다. 그러다보면 짜증이 쉽게 나고 식욕도 준다. 이럴 때 간편하게 할 수 있는 발 마사지를 하면 막바지 여름을 상쾌하게 보낼 수 있다. 여름철 건강 유지에 도움되는 발 지압이나 마사지 방법을 소개한다.

열대야로 인한 불면증=발목 안쪽의 복숭아뼈 바로 아래 오목하게 들어가는 '조해혈〈그림①〉'을 3~4초 꾹 누른다. 이곳은 눈을 쉽게 감고 뜨게 하는 역할을 담당해 숙면에 도움이 된다.

휴가지에서 생긴 생리통=낯선 곳에서 갑자기 생리통이 생기면 당황하지 말고 복숭아뼈 6㎝ 아래 '통경2점〈그림②〉'을 3~4초 누르자. 다만 너무 강하게 많이 누르지는 않는 게 좋다. 두 부위(그림①,②)처럼 뼈가 쉽게 만져지는 부위를 심하게 압박하면 골막(뼈를 감싸는 막)이 손상돼 구역질이나 어지럼증, 걸을 때마다 통증이 생길 수 있으니 하루에 총 다섯번만 눌러준다.

경희대한의대 경혈학교실 채윤병 교수는 "안쪽 복숭아뼈에서 한 뼘 정도 위의 오목한 부위인 '삼음교〈그림③〉'를 눌러도 생리통이 주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지압하는 손이 아프면 둘째 손가락을 구부려 튀어나온 관절 부위(손가락의 위에서 두 번째 관절)로 원형을 그리며(500원짜리 동전 크기) 문지른다.

가벼운 복통이나 식욕부진=위장 기능을 높여주는 마사지를 한다.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척추관절센터 허동석 교수는 "비·위장 반사구(손·발 등 국소적인 부위에 전신의 각 기관을 담당하는 상응점)가 발바닥 중앙에 있기 때문에 발을 전체적으로 자극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의자에 앉은 뒤, 바닥에 캔이나 작은 홍두깨를 놓고 발 가운데 움푹 들어간 부위를 중심으로 앞뒤로 굴린다. 도구가 없을 땐 주먹을 쥐었을 때 튀어나온 관절(손가락뼈와 손허리뼈를 이어주는 관절)로 발바닥을 위아래로 쓸어준다. 통증이 느껴져야 한다. 천천히 눌러야 효과가 있으므로 앞뒤로 5초 정도 굴리는 동작을 아침 저녁으로 10번 반복한다.

 사람의 발에는 인체 각 기관에 상응하는 반사구가 있어서 발의 특정한 부위를 지압하면 해당 기관의 혈액순환이 좋아진다.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spphoto@chosun.com
자외선으로 인한 두통=발바닥의 뒤꿈치 쪽에서 가운데 방향으로 '3㎝ 지점인 두면혈과 9㎝ 지점인 안면혈〈그림④〉'을 볼펜 끝 둥근 부분이나 티스푼의 볼록한 부분으로 3~4초 누른다. 10회 반복한다. 굳은살이 있을 확률이 높아, 손보다는 도구를 이용하는 것이 낫다.

머리 반사구에 해당하는 엄지발가락을 바닥에 대고 5초 정도 밀듯이 힘을 주는 동작을 10회 반복해도 효과가 같다.

스트레스와 땀 해소=발바닥을 오므렸을 때 발바닥 가운데에 움푹 들어간 '용천혈〈그림⑤〉'을 두 엄지로 꾹꾹 누르거나 볼펜·티스푼으로 3~4초 간격으로 10회 눌러준다. 열은 위로 계속 올라가는 성질이 있는데, 이 부위를 자극하면 열을 아래 위로 골고루 분산시킬 수 있다.

마사지를 하기 전에는 반드시 손과 발을 비누로 깨끗이 닦는다. 강동경희대병원 한방침구과 우현수 교수는 "미지근한 물에 10분 정도 족욕을 하면 하체로 내려왔던 혈액이 상체까지 잘 순환돼 올라간다"고 말했다. 발이 건조하지 않게 수건으로 물기를 2~3차례 닦고 바디로션·풋크림 등을 바른다. 도구를 이용한 마사지를 할 때는, 도구를 깨끗이 씻은 후 과산화수소나 알코올로 소독한 다음에 쓴다. 

/ 이미진 헬스조선 기자 leemj@chosun.com 

발 반사 마사지

발 전체 꾹꾹 눌러주면 혈압 내려가고 마음 안정돼


노년층이 발의 반사구(인체 각 부위와 연결된 반사신경이 밀집된 부위)를 마사지하면 혈압이 떨어지고 뇌파가 안정되는 등 건강에 이롭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김천과학대학 뷰티디자인과 김은자 교수팀은 65세 이상 건강한 노인 29명에게 전문 발마사지사를 통해 1주에 3회씩 약 1개월간 총 10회 발 반사 마시지를 받게 했다. 연구팀은 이들이 마사지를 시작하기 전과 10회의 마사지를 모두 받은 뒤에 혈압, 맥박, 혈류속도, 뇌파 등을 측정해 비교했다.

비교 결과, 수축기혈압은 평균 129.6mmHg에서 123.2mmHg, 이완기혈압은 70.9mmHg에서 65.9mmHg로 떨어졌다. 맥박수는 73회에서 68회로 감소했다. 혈류 속도는 약 15~18% 빨라졌다. 이는 심장이 약간 천천히 뛰면서 한 번 뛸 때 많은 양의 피를 세게 밀어내는 동시에 혈관벽은 부드럽게 이완된 상태를 유지해, 결과적으로 피가 빠르고 힘차게 흐르면서 혈압은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는 뜻이다.

 발 반사 마사지는 집에서 스스로 해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한편 심전도 및 뇌전도 검사 결과, 사람을 흥분시키는 교감신경과 우울 증상은 억제되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부교감신경과 알파파는 활성화됐다.

발 반사 마사지는 스스로 해도 효과를 볼 수 있다. 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침구과 우현수 교수는 "발에 분포된 반사구나 경혈을 적절히 자극하는 것만으로 각 신체 기관의 기능을 촉진하고 몸 전체의 긴장을 풀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반드시 정확한 발 반사구를 찾아서 자극하지 않아 된다"며 "손과 손가락을 이용해 발 전체를 꾸준히 자극해 주기만 해도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발 반사 마사지법을 소개한다. 우선 섭씨 37~45도의 물에 5~10분간 발을 담가 혈관을 이완시킨다. 그 다음 로션·마사지 크림 등을 발과 무릎 전체에 바르고, 발가락 끝에서 무릎 방향으로 발을 쓸어 올려주는 마사지를 5분 정도 한다. 발가락·발바닥·발뒷꿈치 등을 적어도 10분 이상 골고루 눌러준다. 마사지 강도는 통증이 느껴지지 않는 정도로 압박하면 된다. 


발을 보면 '질병'을 알 수 있다?


발은 걷는 동안 심장이 뿜어낸 피를 인체의 가장 밑바닥에서 펌프질해 다시 심장으로 돌려보내는 중요한 기관이다.‘발 건강은 곧 전신건강’이라는 말이 나온 이유다. 그러나 최근 미국 족부의학협회(Ameriacan Podiatric Medical Association)의 보고에 따르면 60대의 약 53%가 일상생활을 하기 힘들 정도의 발 통증을 갖고 있었다. 을지병원 족부정형외과 이영구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발에 무관심해 발의 통증 정도는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경향이 있다"며 "발에 나쁜 습관이나 질병 등을 알고 개선하면 발의 통증이 악화되는 것을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발'이 매일 피곤한 이유발은 자신의 몸무게의 120%의 하중을 받는다. 체중이 70kg이 나가는 사람이 살짝 점프하면 약 85kg의 몸무게가 실리는 것. 1km를 걸으면 발은 16t의 무게를 지탱하는 셈이다. 마라톤, 등산, 조깅 등 과도한 운동을 하거나, 8시간 이상 오래 서 있거나, 평발이나 아치가 높은 발을 가진 사람도 문제. 발의 큰 근육은 압력에 잘 견디지만 아치 밑과 발가락 사이의 작은 근육은 압력을 잘 못견뎌 발의 피로가 발생한다. 발의 피로와 통증이 지속되면 발바닥 근육에 염증이 생기는‘족저근막염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체중이 급격히 증가했거나 비만한 사람은 발의 아치(발바닥에 오목한 부분)에 체중이 많이 실리기 때문에 자주 '발 피로'를 호소하는 경향이 있다.

■하이힐 신다 '발 병' 난다구두 굽이 3cm 이상인 하이힐을 신었을 때, 체중은 앞으로 쏠려 발바닥 전체가 아닌 발가락 부분으로 몰리게 된다. 발가락에 압력이 가해지면 발가락 신경이 부풀어 오르는 '신경종'을 겪을 수 있고, 발가락이 가운데를 향해 구부러지는 '망치발', 끝이 뽀족한 하이힐을 신을 때 엄지발가락이 새끼발가락 방향으로 꺾이는 버선발 기형 '무지외반증'등으로 발 모양이 변형될 수도 있다. 한번 변형된 발은 수술 외에 원상회복이 매우 어렵다. 하이힐은 관절이 항상 꺾인 상태로 있기 때문에 발뿐만 아니라 아킬레스건이 짧아져 발의 추진력이 감소하고, 허리가 앞쪽으로 휘어지는 자세로 있어 요통을 동반할 수도 있다. 하이힐을 신어야 한다면 일주일에 하루 이틀 정도 신는 것이 발에 크게 무리를 주지 않는다. 힐(heal)의 길이도 여러 가지로 바꿔가며 신고, 또 발바닥 앞쪽에 푹신한 부위가 있는 신발을 사용한다. 굽이 조금 높더라도 앞쪽이 넓음 것이 좋다.

■발 마사지로 피로 풀기발 마시지는 발에 있는 근육의 피로를 풀어주고, 피를 잘 통하게 하여 근육이 피로할 떄 생기는 노폐물을 배출시키고 세포에 산소나 영양분의 공급을 원활하게 한다. 마시지할 때는 발바닥의 아치 밑이나 발가락 사이의 작은 근육들을 집중적으로 한다. 마사지는 발에서 심장 쪽 방향으로 행하는 것이 원칙이다. 발을 42~44℃ 정도의 따뜻한 물에 10~15분 동안 담그는 족욕도 혈액순환을 촉진해 근육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여건이 된다면 모래나 흙 위를 맨발로 걷는다. 신발을 항상 신고 다니는 현대인은 일정한 신발 모양 때문에 체중 부하를 받는 부위가 일정하다. 맨발로 모래나 흙 위를 걸으면 평소 체중 부하가 안 되던 부위 근육을 골고루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발에 상처가 있거나 당뇨가 있어 발 감각이 저하된 경우에는 뜨거운 모래에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맨발로 걷는 것은 금물이다. 

Tip>발을 보면 질병을 알 수 있다발은 심장과 가장 멀기 때문에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면 감각이 떨어지는 등 문제가 될 수 있다. 나누리병원 정형외과 윤재영 진료부장은 "말초동맥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발끝 혈관에 여러 종류의 노폐물이 끼거나 막혀 피가 공급되지 못해 피 속 영양분이 근육과 세포에 공급되지 못하고 손발이 저리고 차가워질 수 있다"며 "혈관의 막힘 정도가 심하면 염증이 생기고 썩어들어가 해당 부위를 절단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당뇨병을 오래 앓은 사람도 신경과 혈관에 장애가 생기면서 처음에는 발이 시리거나 저리고 화끈거리는 증상이 나타나다가 상처가 나면 아물지 않고 괴사하는 족부 질환이 생길 수 있다. 전체 당뇨병 환자의 15%가 이와 같은 '당뇨발'을 갖고 있다. 특히 발 감각이 떨어지는 당뇨병 환자는 발에 작은 상처를 입거나 무좀이나 습진이 생겨도 모르는 경우가 많으므로 당뇨병 환자들은 자신의 발을 정기적으로 검사해봐야 한다. 발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하고, 발톱 깎을 때도 조심하고, 찰과상, 통증을 주는 신발은 피한다.


이유 없이 발바닥이 아프다? 원인은 두 가지!


특별히 하는 운동이 있는 것도 아닌데 조금만 걸어도 발바닥 앞쪽이 아프거나 잠자리에서 일어나 발을 디뎠는데 너무 아파 소스라치게 놀란 경험이 있다면 주목하자. 발바닥 통증은 운동을 너무 많이 해도, 혹은 너무 하지 않아도 올 수 있다. 발바닥에 통증이 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원인은 크게 두 가지다.

운동성 질환인 족저근막염
우선 족저근막염을 들 수 있다. 족저근막염은 발뒤꿈치 뼈에서 시작해서 발바닥 전체를 둘러싸고 있는 단단한 섬유막인 족저근막이 손상을 받아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오래걷기와 마라톤같이 발바닥에 지속적인 충격을 주는 운동이 주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운동량에 관계없이 성별이나 발모양에 따라 발생할 수 있다. 

성별에 따라 통증 발생 부위가 미묘하게 다르다. 평소 무리한 운동을 하지 않는 폐경기 여성이나 젊은 여성은 발바닥 앞쪽에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폐경기 여성은 호르몬의 변화로 발바닥의 지방층이 얇아져 쿠션기능이 떨어지고, 젊은 여성은 높은 하이힐을 신어 무게중심이 앞쪽으로 쏠리기 때문이다. 반대로 과도한 운동, 과체중 등이 주원인인 남성 족저근막염은 발뒤꿈치 쪽의 통증이 심하고, 손상과 회복이 반복돼 족저근막이 뼈처럼 굳어진 경우가 많다. 

족저근막염의 통증은 아침에 첫발을 내딛을 때 심하게 느끼는데, 잠을 잘 때 수축해 있던 근막이 갑자기 팽창하기 때문이다. 발가락을 위로 젖혔을 때도 발바닥에 통증이 생긴다. 대부분 공통적인 통증은 걷거나 서 있을 때처럼 체중이 부하될 때 발뒤꿈치 앞부분이나 안쪽 부분의 통증이다. 

족저근막염은 치료기간이 길고 재발이 잦은 편이다. 족저근막염 초기 환자는 대부분 질환이라는 인식보다는 오랜만에 운동을 해서 일시적으로 생긴 통증으로 인식해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기 쉽다. 족저근막염 초기에는 대부분 보존적 치료로 증상이 많이 완화된다. 소염제를 복용하고, 걷거나 움직일 때 부드러운 기능성 깔창을 깔아 족저근막의 충격을 덜어 주면 수술 없이 호전될 수 있다. 족저근막염 초기나 중기에 효과적인 물리치료 방법으로 체외충격파 치료가 있다. 체외충격파는 환부에 충격파를 가함으로써 통증을 느끼는 신경세포를 자극해 통증에 대한 신경의 민감도를 떨어뜨려 통증을 줄여 주고, 낡은 조직에 충격을 가해 새로운 혈관을 생성시켜 손상된 족저근막이 빨리 치료되도록 돕는다. 일주일에 한 번, 3회 정도 치료를 받는데 입원이나 마취 같은 별도의 조치 없이 일반 물리치료처럼 간단히 받을 수 있다.

퇴행성 질환인 척추관협착증족저근막염이 아니면 퇴행성 질환인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할 수 있다. 족저근막염이 발을 디딜 때 등 나타나는 운동성 질환이라면 척추관협착증으로 인한 발바닥 통증은 가만히 있어도 화끈거리며, 통상 종아리부터 발바닥 전체까지 저릿한 느낌이다. 척추관협착증은 40대 이후, 60세 이상 연령대에서 많이 발생한다. 척추 가운데 보통 허리띠를 착용하는 위치인 요추 4·5번과 천추 1번의 신경이 눌리는 경우가 많다. 요추 4번이 눌리면 안쪽 종아리에, 요추 5번은 바깥쪽 종아리와 엄지발가락 부위의 발바닥에 통증이 온다. 천추 1번이 눌렸을 경우에는 발뒤꿈치부터 발바닥까지 통증이 이어진다. 척추관협착증으로 발통증을 자각해병원을 갈 정도면 수술치료를 한다. 이때 치료가 늦어지면 다리가 마비돼 보행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척추관협착증 수술은 고령의 환자 상태를 감안해 일반적으로 미세현미경감압술을 시행한다. 등쪽을 통해 수술용 미세현미경을 집어넣어 환부를 3~5배 확대시킨 뒤 신경을 누르는 인대나 덧자란 뼈를 긁어내는 방법이다. 수술시간은 한 시간 남짓으로, 부분마취를 하며 수혈은 필요 없다. 최근에는 기존 미세감압술을 발전시켜 절개 부위를 최소화한 일측접근감압술이 시도되고 있다. 기존에는 척추를 기준해 양쪽으로 수술 기구가 들어갔다면, 일측접근감압술은 한 곳만을 통해 반대쪽까지 치료하는 것이다.


마사지는 조금 아프게 해야, 통증 날리는 법


날이 풀리며 걷기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정작 걷기가 병을 키울 수 있다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화 박중현 교수는 “걷기 운동 후에 통증이 생기는 대부분의 원인은 뻣뻣한 근육, 잘못된 운동자세, 자신에게 맞지 않는 신발이다”며 “걷기 운동 전후에는 충분한 스트레칭을, 운동 후에 통증이 있다면 얼음찜질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걷는 자세가 잘못됐을 때 생길 수 있는 통증을 알아봤다. 

▷발뒤꿈치 통증평소 하이힐을 즐겨 신는 여성들은 아킬레스건이 짧아져 있다. 하이힐이 아니더라도 평소보다 뒷굽이 낮은 운동화를 신고 걸으면 발뒤꿈치가 아플 수 있다. 이는 아킬레스건에 가벼운 염증이 생겨서 그런 것으로 걷기 운동 후 얼음찜질을 하거나 바르는 소염제를 이용해 약간 아픈 정도로 5분정도 마사지를 해주면 다음날 통증이 좋아진다. 걷기 운동 전에 아킬레스건을 마사지하고 종아리 뒷근육을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며, 걷기 운동이 끝난 후에도 이 동작을 반복하도록 한다. 

▷발바닥 통증 아침에 일어나서 처음 몇 발자국 걸을 때가 찌르듯이 아프다면 족저근막염인 경우가 많다. 족저근막은 발뒤꿈치뼈부터 발가락까지 감싸는 부채꼴 모양의 단단한 막으로 스프링처럼 발바닥의 충격을 흡수하고 발바닥의 움푹 파인 아치 부분을 받쳐준다. 혈액순환을 좋게 해주는 열치료 같은 물리치료나 1분에 1000번~1500번 가량의 고에너지를 발바닥에 가하는 체외충격파 시술을 통해 손상된 힘줄의 재생을 도울 수 있다. 신발 안에 적절한 밑창을 깔거나, 족저근막을 펴주는 스트레칭 체조, 발바닥을 마사지해서 근육을 풀어주는 자가 치료법이 있다.  

 정강이 앞근육 통증
파워 워킹을 열심히 하다 보면 근육의 활동이 많아지면서 정강이 앞쪽이 아플 수 있다. 특히 오르막이나 내리막길, 아니면 계단을 다닐 때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데, 근육에 피로물질이 쌓여서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다. 운동량을 줄이면 해결이 되지만, 걷는 도중 정강이 근육을 가볍게 마사지하고 스트레칭을 해주는 정도로도 통증이 감소한다. 

▷무릎 통증쉬지 않고 걸을 때, 특히 경사진 곳을 걸으면 무릎에 통증이 생기는데, 무릎 앞쪽의 힘줄에 스트레스가 가해져서 무릎 앞쪽이 아프고 시큰거린다. 이럴 때 역시 얼음찜질과 가벼운 마시지로 통증은 좋아지며, 무릎을 편 상태에서 무릎 앞쪽에 파스를 붙이면 테이핑을 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무릎을 살짝 구부리고 1분간 한발 서기를 하루 20회 정도 해준다면 힘줄이 튼튼해져서 통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단, 무릎의 내측(안쪽)이 아플 때는 반월상연골이나 내측인대의 손상을 의심해 보아야 하므로 통증이 있고 붓기가 동반된다면 심각하게 상태로 받아들여야 하고, 얼음찜질을 하고 걷지 않는 것이 좋다. 통증이 지속된다면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박중현 교수는 “의욕이 넘쳐 처음부터 너무 무리하여 부상당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평소에 활동이 적은 사람이 걷기 운동부터 시작할 때는 주 4~5회, 2㎞정도를 걸으면서 시간을 매주 5분씩 걷는 시간을 늘려가는 방법을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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