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성 피부질환 > 건강

사이트 내 전체검색

건강

알레르기성 피부질환

페이지 정보

작성자 오창준이름으로 검색 작성일2008.04.28 14:44 조회수 8,088
글씨크기

본문

  서울대병원 홍보실

‘알레르기’라는 용어는 어떤 물질에 대한 과민반응을 말하는 것으로, 외부물질에 대한 인체의 면역반응의 결과로 나타나는 증상을 총칭한다. 따라서 피부 알레르기라고 하면 특정한 질환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알레르기 면역반응이 관여하는 많은 피부질환을 포함하는 용어이다. 흔한 알레르기성 피부질환에는 두드러기, 접촉피부염, 아토피 피부염, 곤충 알레르기, 식품 알레르기, 약물 알레르기 등이 있다.

알레르기성 피부질환의 종류 및 증상
알레르기는 이론적으로 거의 모든 물질에 의하여 유발될 수 있기 때문에 계절과 무관하게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봄철에는 꽃가루 항원(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에 의하여 질환이 악화되는 수가 많다.
두드러기는 피부 상층부의 염증에 의한 부종 때문에 피부가 일시적으로 부풀어 오르는 현상으로 가려움증을 동반한다. 어느 부위에나 생길 수 있으며, 대체로 서너 시간 지속된 후 소실되었다가 다른 부위에 다시 발생하는 특징적인 임상 경과를 보인다. 부종이 심부진피, 피하 또는 점막까지 침범하면 혈관부종이라 하며, 흔히 입술 또는 눈 주위가 심하게 붓는 현상으로 관찰된다. 심한 경우에는 피부병변 외에 숨이 차거나(기도의 부종) 소화기 증상(복통 등)이 동반될 수 있다. 봄철에 꽃가루의 흡입으로 두드러기가 발생하거나 악화될 수 있다.
  
접촉피부염은 외부 물질의 접촉으로 생기고 습진의 형태로 관찰된다. 봄철에는 산행 후 식물(대표적으로 옻나무)과의 접촉으로 생기며 접촉된 부위에 습진이 관찰될 수 있다. 식물에 의한 접촉피부염은 접촉한 부위에 수포를 동반하는 홍반성 병변이 일자로 관찰되는 경향을 보인다.  

주로 소아에 발생하는 아토피 피부염은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매우 만성적인 습진으로 얼굴(특히 뺨과 귀), 목, 오금, 팔오금 부위에 자주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는 건조한 겨울철에 악화되었다가 봄철이 되면 호전되는 경향이 있으나, 환자에 따라 봄철에 꽃가루 알레르기 또는 황사 현상에 의한 비특이적 자극으로 악화되는 경우도 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땀이 나면 가려움증도 심해지고 특히 살 접히는 부위의 습진이 심해지는 현상이 관찰된다.

곤충 알레르기(흔히 곤충 교상)는 개미, 벌 등에게 물린 자리에 가려움증 또는 통증을 동반하는 홍반성 구진 또는 두드러기의 형태로 관찰되나, 심한 경우 전신에 피부발진이 생기고 호흡곤란 등의 전신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식품 알레르기와 약물 알레르기(약진)는 계절과 무관하게 원인 물질을 섭취 혹은 복용 후 전신에 홍반 혹은 두드러기의 형태로 임상증상이 관찰될 수 있으며, 식품 알레르기의 경우 예민한 경우에는 봄에 나는 채소류도  발생할 수 있다.





치료와 예방
각 질환에 대한 치료는 증상이 심한 정도에 따라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거나 심한 경우 스테로이드제를 일시적으로 복용함으로써 대부분 증상이 호전된다. 습진이 생긴 부위에는 부위에 따라 적절한 강도의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도포한다. 전신에 피부발진이 심한 경우와 호흡곤란 등의 전신 증상이 동반된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 응급실을 내원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료 및 예방을 위하여 가장 중요한 것은 원인 물질을 밝히고 가능한 한 원인물질을 피하는 방법이 있지만 현실적으로 쉬운 일은 아니다.
특히 봄철에 날리는 꽃가루는 주로 따뜻하고 건조한 날,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시간에 많다고 한다. 따라서 꽃가루에 예민한 환자들은 이때에 외출을 피하고 공기조절기나 공기청정기가 설치된 실내에 있는 것이 좋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KASDA Korean American Seventh-day Adventists All Right Reserved admin@kasd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