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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늙으려면 음악활동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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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늙으려면 음악활동 하세요”
  
경희대 교수팀 노인 232명 비교
우울증 낮고 병원방문 횟수 적어

노래교실이나 악기를 연주하는 등의 음악 활동을 하는 노인이 그렇지 않은 노인에 비해 우울 정도가 낮고 병원 방문 횟수도 적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계간지 ‘보건사회연구’에 게재된 ‘음악 활동이 노인의 건강노화에 미치는 영향’(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 오영삼·김영선) 보고서에 따르면 음악 활동을 여가활동의 최우선 순위라고 밝힌 만 65세 이상 노인 116명과 특정한 여가활동을 하지 않는 노인 116명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두 집단의 ‘우울 측정점수’(15점 척도로 높을수록 우울)를 비교한 결과 음악 활동을 하는 노인은 3.44점이었지만, 그렇지 않은 노인은 6.98점으로 차이가 컸다. 우울 측정점수 4점 이하는 정상, 5∼9점은 경증 우울, 10∼15점은 중증 우울로 구분한다.

또 ‘주관적 건강상태’(5점 척도로 높을수록 건강하다고 인식)도 음악을 즐기는 노인은 3.08점으로 여가활동을 하지 않는 노인(2.63점)보다 우수했다. 최근 1년간 의료기관을 방문한 횟수도 음악을 즐기는 노인은 1.54회로 음악 활동을 하지 않는 노인(1.97회)보다 적었다.

연구팀은 음악 활동의 이런 역할을 ‘활동이론’과 연결지어 분석했다. 활동이론에 따르면 노인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특정 역할을 수행하면 긍정적 자아상을 고취하게 해 결국 삶의 긍정적 변화를 가져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역할지지 및 성과를 획득하면서 긍정적 피드백을 경험하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정책 홍보는 운동이나 섭식, 혹은 흡연 및 음주 자제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음악이 건강에 미치는 효과를 노년층에 적극적으로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용권 기자 freeuse@munhwa.com
 
재림마을에서 가져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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