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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에 따라 물마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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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 섭취를 권장하는 질병과 제한하는 질병이 따로 있다. 체내 순환과 노폐물 배출을 촉진해야 할 때는 물이 필요하고, 순환과 배출 능력이 떨어지면 물을 멀리해야 한다. 두 경우 모두 물을 몸에 저장하는 역할을 하는 염분(나트륨) 섭취는 철저하게 제한해야 한다.

#1 물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질병

간경화

: 간경화로 간 기능이 떨어지면 알부민이 생성되지 않는다. 알부민 농도가 낮으면 수분이 각 장기에 고루 배분되지 못하고 혈액에 남기 때문에 혈액 속 수분 함량이 높아진다. 과도한 수분은 복강으로 들어가서 배에 물이 차는 복수현상을 일으킨다.

심부전

: 심부전 환자는 심장 기능이 저하돼서 심장에 들어온 혈액을 충분히 내보내지 못하므로 물을 하루 1L 이내로 마시자. 그 이상 마시면 혈액이 제대로 순환하지 못하고 혈관에 머무는데, 이렇게 늘어난 혈액량 때문에 혈관 압력이 높아지면 수분이 압력이 낮은 폐와 뇌로 흘러 들어가 부종을 일으킨다.

신부전증

: 신부전증 환자는 갈증이 날 때만 의사가 권고한 양의 물을 마셔야 한다. 투석을 하는 5기 환자는 투석을 통해 단백질이 빠져나가면서 알부민 생성이 안 되는데, 이때도 역시 수분이 복강으로 흘러가 복수가 찰 수 있다.

부신기능저하증

: 부신기능저하증이 있으면 부신호르몬인 알도스테론이 과다 생성되는데, 이는 수분과 염분의 원활한 배출을 막는다. 따라서 수분을 많이 섭취하면 전신부종이 생길 수 있다.

심한 갑상선기능저하증

: 심한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는 물을 많이 마시면 수분 배출이 잘 안 돼서 저나트륨혈증이 생길 수 있다. 심한 저나트륨혈증이면 나트륨 수액 주사를 맞기도 한다.













↑ [헬스조선]

#2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하는 질병

염증성 비뇨기 질환

: 요로감염, 방광염, 전립선염 등이 있으면 수분을 많이 섭취해서 염증 유발 물질을 소변으로 배출해야 한다. 노폐물이 배출되지 못하고 농축되면 요로결석으로 변할 수 있다.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수분을 빼면, 자신의 하루 소변량보다 500mL 이상 더 많은 물을 마셔야 한다.

폐렴·기관지염

: 호흡기 질환에 걸리면 열이 오르고 호흡이 가빠져서 피부와 호흡기를 통한 수분 배출이 늘어난다. 호흡기가 마르지 않도록 미지근한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자.

고혈압·협심증

: 혈액 속 수분이 부족하면 혈액 점도가 높아져서 혈액 흐름이 지장을 받는다. 이때 혈전이나 지방이 혈관 벽에 들러붙을 수 있으므로 하루에 최소 2L의 물을 마신다. 이상지질혈증 단계부터 물을 충분히 마시면 협심증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단, 염분은 하루 5~6g 이하로 제한하자.

당뇨병

: 신부전증 합병증이 없는 당뇨병 환자는 물을 자주 마셔서 혈당이 올라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 특히 갈증을 잘 못 느끼는 노인 당뇨병 환자는 목이 마르지 않아도 한두 시간에 한 번씩 규칙적으로 물 마시는 습관을 들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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