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보다 가나안 사람들이 먼저"엘"( 하나님) 불렀죠? > 신학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신학

이스라엘 보다 가나안 사람들이 먼저"엘"( 하나님) 불렀죠?

페이지 정보

글씨크기

본문

 

 

그러니깐 의문이 무엇이지요? 가나안 사람들이 이스라엘 백성의 출애급 보다 더 먼저 성경상 "엘" 하나님

을 불렀으니 결국 이스라엘이 이방신들을 믿는 이방인들의 종교와 단어를 본따서 "하나님"이라는 말을 썼

다, 그러니깐 하나님의 백성들이 불렀던 하나님의 이름이란 성서적이기 보다 더 이방인들의 종교에서 들

어온 사상이라는 질문과 더불어 주장 및 의혹이라는 말씀이지요?

 

 

놀라지 마십시요. 사실 그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허황해지죠. 연구해 보십시다!

예, 신학공부 같네요. 먼저 이같은 설명부터 드리겠습니다. 성경상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데 여러 가

지가 있습니다.

"엘 사다이"(출 6:3, 전능하신 하나님), "엘 엘리온"(창 14:18,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엘 로이"(창 16:13,감

찰하시는 하나님), "엘 올람"(창 21:33, 영생하시는 하나님), "엘 벧엘"(창 31:13, 35:7, 벧엘의 하나님), 이렇게

성경에 나타난 "엘"(El)이라는 말은 "신"을 뜻하는 가나안 지방의 셈국의 언어입니다.

그런데, "엘"이라는 말은 또한 가나안 만신전의 최고 주신 이름이기도 하다. 위에 열거한 신의 이름들은 이

스라엘이 생기기 이전 가나안에서 사용된 지방신들의 이름이었거나 아니면 최고 신 "엘"을 지방 마다 서로

그렇게 달리 불렀을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그럴 것이 "북 시리아의 라스 사무라(Ras Shamra)에서 발굴된 "라스 사므라 문서"에 보면 복합 칭호

가 사용된 예를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조금전 만신전의 주신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일반적으로 신적인 존

재에 대해서는 "엘"이라는 칭호를 광범위하게 사용했다. 그러나 "엘이라는 말은 모든 신들을 다스리는 최

고 권위를 가지고 있는 "신들의 아버지" 혹은 "신들의 왕"에게 주어지는 명칭으로 사용했다."는 사실을 G.

W. 앤더슨은 그의 저서 "이스라엘 역사와 종교"에서 설명합니다. 그의 말을 한절 더 인용하고자 합니다.

"반 유목적인 생활을 하던 옛 선조들의 신앙과 생활을 말해주는 옛 기록들을 종합해 보면 이스라엘 신앙과

가나안 종교의 접촉의 흔적이 밝혀진다. 그러나 여려가지 모든 요소들이 하나의 구조 속에 함축적으로 포

함되어버렸다. 그 구조는 잡다한 이야기들을 하나의 통일된 이야기로 바꾸어버렸다."고 했습니다.

 

 

성경에서 로마서 1장은 중요한 내용을 시사합니다. 이방인들에게 "하나님을 알만한 것이 저희 속에 보임

이라"(19)고 했고 "그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나니 그러므로 저희

가 핑계치 못할지니라"(20)고 했으며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으로 영화롭게도 아니하며...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금수와 버러지 형상의 우상으로 바꾸었느니라"(23)고 했습니다.

가나안의 종교는 그것이 어느 것이 되었던지 간에 대개 최고 신, 한 신을 알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바로 그

것이 "엘'이라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같은 하나님이었습니다. 그러나 가나안 종교의 빗나감은 "때로는 참

하나님을 뜻하기도 하며 때로는 이교의 거짓신들을 뜻하기도 했다. 문화 인류학은 진정한 종교와 거짓 종

교의 차이가 종류의 차이라고 하기 보다는 정도의 차이라고 주장한다."는 것입니다.

"여러 원시 부족들은 우주를 창조한 절대신의 실재와 그 힘을 인지하고는 있지만 그 신을 예배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각색 잡신을 마음에 두거나 만들어 섬겼는데 하나님은 바로 그것을 금

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상과는 반대로 성경은 인류의 원종교가 유일신 종교였으며 거짓 신들에 대한 신앙과

예배는 참 하나님에 대한 예배와 구별되는 것으로써 창세기 모두에 나오는 원시적 유일신교의 왜곡이었

다고 가르친다."는 것입니다.

달이 빛을 발하기 전에 해는 이미 그 빛을 발하고 있었습니다. 가나안의 "엘"사상의 달빛은 해이신 하나

님으로부터 이미 받아온 빛이며 이 사상은 이스라엘에게 그리고 구체적으로 하나님이 가지시고 계신 것

이었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급에서 노예생활 때문에 하나님의 종교가 미쳐 구체화되지 못했던 시기적인 탓이

크지만 이스라엘을 향하여 하나님이 가지신 종교의 유일신 사상의 빛을 이방인들이 어느만치 미리 가지

고 있었다는 것이 다행이기도합니다.

"이교의 신들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으며 다만 인간의 상상력에 의하여 만들어진 부산물에 지나지 않는

다.(롬 1:21-25) 그러나 악마는 사람들에게 예배를 강요하며 또한 이를 독점하려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악마는 객관적으로 실제하며 하나님의 진리에 반대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KASDA Korean American Seventh-day Adventists All Right Reserved admin@kasd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