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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에 나타나신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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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에 나타나신 하나님
예레미야의 입으로 하신 여호와의 말씀을 읽으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지혜로운 자는 그 지혜를 자랑치 말라 용사는 그 용맹을 자랑치 말라 부자는 그 부함을 자랑치 말라”(렘 9:23).
왜 지혜로운 자가 그의 지혜를 자랑치 말아야 하는가? 왜냐하면 그 자신의 지혜라면 어리석음이기 때문이다. “이 세상 지혜는 하나님께 미련한 것이니”, “주께서 지혜있는 자들의 생각을 헛것으로 아신”(고전 3:19, 20)다. 어느 사람이나 자랑할 지혜가 없다. 왜냐하면 그 자신의 지혜는 미련한 것이며 하나님이 주신 지혜는 자랑 대신에 겸손하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용맹은 어떠한가? “모든 육체는 풀이요”(사 40:6). “사람마다 그 든든히 선 때도 진실로 허사 뿐이니이다”(시 39:5). “진실로 천한 자도 헛되고 높은 자도 거짓되니 저울에 달면 들려 입김보다 경하리로다.” 그러나 “권능은 하나님께 속하였”(시 62:9, 11)다.
부함에 대해서 말하면 부는 “정함 없”(딤전 6:17)다. “재물을 쌓으나 누가 취하는지 알지 못하나이다”(시 39:6). “재물은 날개를 내어 하늘에 나는 독수리처럼 날아가 버리느니라”(잠 23:5). 오직 그리스도 안에만 무한하고 영구적인 부가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사람은 자랑할 것이 절대로 없다. 재물이라 부를 수 있는 것이 없고 지혜도 없고 전혀 힘이 없을 때에 사람에게 무엇이 남아 있는가? 사람이 존재하고 소유하고 있는 모든 것이 주님으로부터 온다. 그러므로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해야 할 것이다(고전 1:31 참조).
이제 이 구절을 갈라디아 6장 14절과 연결하여 말해보자. 같은 성령께서 감동하여 이 구절을 썼으므로 모순이 되지 않는다. 한 구절에서는 주님을 아는 지식 안에서만 자랑해야 한다고 말씀하고 다른 구절에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는 자랑할 것이 없다고 말씀한다. 그러므로 결론은 십자가에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이 영생이므로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하지 않고는 인류에게 생명이 있을 수 없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알 수 있는 모든 것이 십자가에서 나타나 있다는 것을 다시 아주 분명히 알 수 있다. 십자가를 떠나서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있을 수 없다.
이것은 다시 십자가가 모든 창조에서 보인다는 것을 말해 준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하나님에 대해서 알 수 있는 모든 것이 그 만드신 만물에서 보인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 하나님의 능력이 만들어진 만물에서 보이며 십자가는 하나님의 능력이다(고전 1:18 참조). 하나님은 연약함에서 강함을 가져오신다.
죽음으로 사람들을 구원하여 죽은 자들까지도 소망 가운데 쉬도록 하신다. 어떤 사람도 십자가를 자랑할 수 없을 만큼 가난하거나 악하고 죄가 있거나 타락하고 멸시받을 수 없다. 십자가는 사람을 그가 있는 바로 그곳에서 취하신다. 왜냐하면 십자가는 수치와 타락의 상징이며 하나님의 능력을 인간에게 나타내어 바로 여기에 영원한 영광을 위한 터전이 있다.


십자가가 못 박아 죽임
십자가는 우리를 세상에서 떼어낸다. 영광이로다! 그때에 십자가는 우리를 하나님에게 연합시킨다. 세상과 짝하는 것은 하나님과 원수가 된다. “누구든지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되게 하는 것이니라”(약 4:4). 십자가를 통하여 그리스도는 원수된 것을 폐하셨다(엡 2:15, 16 참조).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이는 영원히 거하느니라”(요일 2:17). 그러므로 세상으로 지나가게 하자.
“세상의 즐거움은 다 사라져 가니
예수는 내 것이네
모든 사랑의 줄은 끊어지니
예수는 내 것이네
어두움이 광야를 덮고 있고
땅에는 안식처가 없다네
예수만이 축복을 주실 수 있네
예수는 내 것이네.”

십자가가 높임
“내가 땅에서 들리면 모든 사람을 내게로 이끌겠노라”고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이 말씀을 하신 것은 어떠한 죽음을 당할 것인가를 곧 십자가의 죽음을 의미하였다. 그는 자신을 낮추어 죽음 곧 십자가의 죽음을 당하셨다.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빌 2:8, 9)시었다. 그리스도는 “땅 아랫곳으로 내려”오셨다. “내리셨던 그가 곧 모든 하늘 위에 오르신 자니 이는 만물을 충만케 하려 하심이니라”(엡 4:9, 10). 죽음을 통하여 하늘에 계신 위엄의 우편에까지 오르셨다. 그를 땅에서 하늘로 높인 것은 십자가였다. 그러므로 오직 십자가만이 우리에게 영광을 가져다 주며 그러므로 십자가는 자랑할 수 있는 유일의 것이다. 세상에서 조롱과 수치를 의미하는 십자가는 우리를 이 세상에서 들어올려서 그리스도와 함께 하늘에 앉게 해 준다. 이 일을 하는 능력은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능력” 곧 마음 안에서 역사하고 우주의 만물을 붙들어 주는 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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